이번주 승가원장애아동 청소년자원활동엔 지각생이 많았습니다.
요즘 청소년들은 정말 피곤한 하루를 보내는것 같습니다.
잘 웃지도 않고요. 말도 별로 없고요.
대답도 잘 안합니다.
여럿이 모여있는데도, 휴대폰만 토닥토닥.... 귀에는 mp3...
학원가자는 문자인지,,, 공부하자는 문자인지,,,, 수업강의를 녹화한 걸 듣는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도 어쩔 수 없이 잔소리를 해서, 주의를 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9시 30분부터 12시까지는 여러분은 자원활동을 하러 온 시간이다.
그러니 이 시간만큼은 개인적인 행동은 자제해줬으면 좋겠다."고요.
지난번에는 사정이 있어 자원활동에 참여할 수 없으면, 꼭 연락을 해달라고 주의를 줬더니
토요일 밤 10시, 11시에 전화가 오고, 일요일 9시에 문자가 옵니다.
어쨌던 연락은 옵니다....
요즘 우리 청소년 너무 착합니다.
앞으로 더 맑고 향기로워질 수 있을거라 저는 생각합니다.
** 청소년 봉사자중 한 어머님께서 점심비를 후원해주셔서,
자원활동 마치고 여럿이 함께 맛있게 점심을 먹었답니다.
후원해주신 어머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5월17일 승가원에서...
이번주는 선잇기와 선그리기를 하여, 색칠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