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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 09-05-19

    당뇨,중풍 어르신과 아침고요수목원 나들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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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1일(목) 서울노인복지센터 무료급식 봉사자님들이

당뇨, 중풍 노인성질환을 앓고있는 어르신 40여분을 모시고 아침고요수목원에 나들이 갑니다.

아마 비가 올 것 같은데요.... 비 오는 아침고요수목원!!! 너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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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하는 봉사자님은 우산과 긴옷을 준비해주시고,

오전 8시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출발하므로,

조금 느긋하게 7시 40분까지 서울노인복지센터에 집결해주세요. 도착예정 시간은 5시 30분입니다.)


이번에 함께 가는 어르신들은 서울노인복지센터에 있는

'건강행원'이란 어르신들의 동아리인데요.

당뇨와 중풍을 스스로 극복하고 건강한 삶을 실천하기 위해 모이신 분들인데,

예산부족으로 아직 한번도 나들이를 가신 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서로 서먹서먹하시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맑고 향기롭게에서 2009년 나눔행사의 일환으로 '건강행원 동아리 어르신'들과 함께

나들이를 진행하여 당뇨,중풍 어르신간의 친목을 도모하도록 한답니다.


5월 가정의 달입니다. 그러나 노인은 더 외로운 계절이기도 합니다.

조금전 ytn에서 나오는 뉴스를 올려봅니다. ---------------------------------


갈 곳 없는 노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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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의 공원. 삼삼오오 모인 노인들이 장기를 두거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소일거리를 하는 게 전부지만 마땅히 갈 곳 없는 노인들에겐 둘도 없는 휴식처입니다.




[인터뷰:김봉석, 인천시 석남동]


"인천에서 마땅히 갈 곳이 없어요. 여기 오면 장기도 두고 바둑도 두고 이렇게 하죠."


지하철을 타고 멀리 천안에서 이곳을 찾는 노인들까지 있습니다.


사정은 인근 지하철 역사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날씨가 궂은 날에는 이곳을 찾는 사람이 더 늘어납니다.



역 안에 설치된 텔레비전을 보거나 신문을 읽는 게 유일한 낙입니다.




[인터뷰:정갑규, 경기도 수원시 정자동]


"비가 오면 여기서 놀고, 비가 안 오면 거기서 놀고 그래. 커피 같은 것 주면 한잔 씩 얻어먹으려고 내려오고..."


도심 곳곳에 문화시설은 많지만, 노인들은 높은 벽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여가활동에 만족을 느끼는 사람은 30%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만족스럽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부담 때문입니다.


현재 국공립 문화 시설을 제외한 민간 시설의 경로 할인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