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길상사 맑고향기롭게에서 '어르신과 노인복지 시설에 대한 이해'라는 제목으로 어르신 생활시설 봉사요원에 대한 교육이 있었습니다. 토요일 오후였지만 30여분의 많은 봉사자들께서 오셔서 함께 교육을 받았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길상사 주지스님의 말씀이 계셨고, 이어서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나오신 최정훈과장님의 1시간여 교육에서 노인과 어르신에 대해 좀더 이해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저로서는 교육뿐만 아니라 봉사활동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다른 시설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을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 처음으로 만난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모두들 아름다운 마음씨와 예쁜 얼굴, 듬직한 모습속에서 보살과 천사를 본 듯하여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더우기 자제정사 봉사팀은 15분이나 오셔서 참석율에서는 조금 낮았지만, 대군의 모습을 보여 주었지요. 교육 후에 있었던 자제정사 팀의 뒷풀이 너무 좋았습니다. 메뉴를 말씀드리면 참석못한 분들의 배가 아플까 가르쳐 드리지는 못하겠고... 워메 쥑이는 2차 노래방. 노래를 진짜 잘 하시던 처녀(?) 한분이 있었는데 이름을 모르겠네요. 6학년 7반 보살님의 연속되는 트로트에 모두들 신이 났지요. 마음이 즐거우니 몸도 청춘으로 돌아 가신 듯 정말 혼자서 좁은 무대를 휘젓고 다니셨지요. 알차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아휴! 그런데 제 목이 왜이리 따갑지요? 교육에 참석 못하신 분들 다음에는 꼭 놀러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