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신 내용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니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먼저, 최종적으로 사람의 귀에 들리는 소리는 LP를 이용하는 아날로그나 CD,MP3를 이용한 디지털음원이나 차이가 없습니다. 왜나하면, 결국 소리라는 형태로 사람 귀에 들리게 하기 위해서는 아날로그 신호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한데 그 과정을 통한 후에는 인간이 구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를 위해서 많은 연구를 해왔고요. 사람이 구별할 정도로 엉성하게 만들지는 않습니다. 물론 음악 전문가들은. LP소리와 CD소리를 구별합니다만, 그것은 소리의 특성을 구별하는 것이 아니라. LP를 틀면 날 수 밖에 없는 잡음이라던가... 반응 속도등을 느끼는 것이지... CD에서 나오는 소리와 LP에서 나오는 소리가 틀려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LP의 경우에는 저음을 판에 넣을 경우 많은 시간을 기록하지 못하기 때문에. 저음 부분을 강제적으로 줄이고. 재생할 때 전자 회로가 강제적으로 줄인 저음을 증폭해줍니다. LP가 기록하는 것이 오히려 자연적인 소리에서 더 거리가 멉니다. 지금 기사 내용을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실험은 디지털 음악이 나쁘다고 정해놓고.. 이를 증명하기 위한 실험 결과를 내기 위해 진행한 실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정체를 알수 없는 어떤 MP3음악과 국악 LP소리의 비교입니다. 전자 악기를 많이 사용하고, 박자가 빠르고, 불협 화음도 사용하는 음악 장르들(락, 헤비메탈, 테크노 등)이 인간의 심박수를 빠르게하고 뇌파의 불안정을 유도하며, 심적인 스트레스를 일으킨다는 것은 이미 많은 연구에서 증명되었습니다. 반면 자연적인 공명을 이용한 악기들과, 인간의 심박수와 유사한 속도를 가진 음악들은. 심박을 안정시키고, 뇌파를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줄여줍니다. 기사내용의 실험을 보면. 대조군이 잘 못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국악 MP3 를 들려주고, 국악 LP를 들려주어야. 디지털 음원이 태아에게 해롭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음에도. LP는 국악을 들려주고 MP3는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음악을 들려주고.. MP3를 들려주면 태아가 괴로워 한다! 라고 결론을 내리는 것입니다. 반대로 LP가 나쁘다고 실험 결과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MP3로는 국악이나.. 캐나다 숲의 소리(실제로 있는 음반입니다)를 들려주고 LP로는 헤비메탈을 들려주면... 태아는 LP 소리를 들으면서 스트레스를 느끼고 싫어 할 것입니다. 실험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조건을 2개이상 넣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실험결과를 도출하고. 자신이 관심있는 조건만을 강조해서..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주장을 하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방법은 이공계통에서는 실험결과를 조작하기 위해 많이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특히 시간에 쫓기는 석사들이 사용을 하게 되는데.. 사람이 궁지에 몰리면... 자신이 실험을 조작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한채 실험을 진행하고. 결과에 기뻐합니다. 이 때문에, 논문을 위한 실험에는 그 실험이 정당한 것인지를 검증해주는 지도 교수님과 박사과정 선배들이 실험을 지도하고 실험 결과를 해석하는 것을 지도해줍니다. 우리나라도 많은 시민 단체가 있습니다만, 미국에는 더 많은 시민 단체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는 문명의 이기에 대해 무조건적인 거부 반응을 하는 단체도 있고 디지털을 거부하는 단체도 있고. 검증되지 않은 민간 요법이나 민간 과학을 신봉하는 단체도 있습니다. 이러한 단체에서 과학적 검증 방법에 대한 지식 없이. 또는 과학자의 객관적인 시각을 잃은 상태에서 실험을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도출하도록 실험을 하고. 그 결과를 언론등을 통해 발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정보들이 여러 단계를 거치는 동안. 정설인 것 처럼 포장되고(소문이 나는 것과 마찮가지 입니다) 어느 순간 그게 진실인것 처럼 다른 모든 사람들이 언급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두가지 예를 들면. 70년대 부터 2000년정도 까지 육식이 대장암에 영향을 준다는것이 정설이었습니다. 모든 의사들이 대장암을 예방하려면 채식을 해야한다고 말했고요. 하지만, 2000년 경에... 미국에서 간호사 2만명에 대해 35년간 추적한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결론은 채식주의자와 육식을 하는 사람간의 대장암 발병률의 차는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대장암과 채식과의 관계를 밝히기 위한 연구로는 최대 인원이고 최장기간동안 진행된 실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육식이 대장암을 발병시킨다는 선입견 없이 진행된 실험이었지요. 그 이후 대장암 예방을 위해 채식을 하라는 말이 적어지기는 했습니다만, 아직도, 지식이 부족한 기자들에 의해서.. 신문과 방송에 가끔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채식을 하라는 잘못된 기사가 나오기도 합니다. 또 하나 예를 들면. 적포도주가 항암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으셨을 것입니다. 유명 대학과 연구소가 그 효과를 입증했다고요. 놀랍게도. 이 연구 결과는 프랑스 포도주 생산 연합 중 하나인 포르도 포도주 연합에서. 연구비를 대학과 연구소에 주면서. '어떠한 것이든 좋으니 포도주가 건강에 좋다는 것을 증명해다오'라고 해서 나온 연구 결과입니다. 그래서 이 연구 결과가 처음 발표되었을 때. 이 실험의 공정성의 의문이 많았고, 그 효능도 매우 미미한 것이라서 차라리 당근이나 토마토를 하나 먹는게 포도주보다 몇배는 효과 있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지금은 적포도주가 건강에 좋다고 누구나 믿고 있지만.. 처음 연구결과가 나올 때 상황은 이랬습니다. 적포도주의 효능은 대부분 포도 껍질에 있습니다. 그래서 적포도주는 건강에 좋지만 백포도주에 대해서 별말이 없는 것입니다. 즉. 거봉을 껍질 째 먹는게 건강에 좋습니다. 포도주의 알콜은 심혈관계에는 도움이 되지만. 간과 신장에는 부담을 주지만. 포도를 먹는 것은 그런 부담이 없으니까요. ================================================================== 자녀분이 걱정이 되신다면.. MP3를 듣는것을 걱정하지 마시고. 무엇을 듣는가를 걱정하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빠르고 파괴적이고 공격적인 음악은 아닌가? 가사의 내용은 건전한가? 이런 부분을 신경 쓰시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음악의 속도는 우리나라 트로트 정도의 속도가 알맞습니다. 빨라야 '어머나' 정도 되는 속도가 사람에게 안정을 가져다 주는 속도입니다. 나훈아의 '고향역' 정도의 속도면 더할 나위 없이 적당한 속도의 음악이고요. 자녀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주도록 노력해 보십시오. 전자악기를 사용한 빠른 음악이 아닌.. 자연적인 소리를 담은 음악을... '오늘밤 나와 함께 뜨거운 밤을' 이라던가 '이 사회의 잘못이 나를 이렇게 삐뚤어지게 만들었어' 같은 가사를 가진 노래가 아닌.. 삶과 생활과 가족의 소중함을 말하는 노래를 자녀가 들을 수 있게 하신다면.. 설혹 MP3나 CD가 나쁜 영향을 끼친다고 하더라도 자녀들은 건강하게 자라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