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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 07-06-17

    6월의 책읽기 모임 - 모든것은 땅으로부터

본문

책읽기 모임을 6월 5일 몇몇회원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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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맑고 향기로운 책은 "모든 것은 땅으로부터" 라는 책이였고요.


산업적 농업을 다시 생각해보며 생태농업으로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핵심적인 내용과 연구물이 수록된 책이였습니다.


내용을 대략적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이글을 읽는 다면 한 권의 책을 공짜로 읽게 되는것입니다.


농업은 전 세계적으로 위기에 처해있다.


현대적인 농법(산업적 농법)은 성장이라는 깃발아래 환경을 마구 파괴하고 인간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현실이다.


또한 농촌공동체의 궁핍과 몰락을 가져왔다. 현대의 먹을거리 생산방법은 매우 파괴적이며 석유에 의존하고 있으며 지속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농업의 암담한 현실에 비해 농민의 목소리는 매우 약하고, 농업이 공적인 토론 주제가 되는 일들이 드문 것과 농업문제가 환경운동 내에서도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뿐만아니라 농업을 국제정치에서 다른 중요한 사안들을 진전시키는데 걸림돌로 간주하는데 대하여 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자본과 에너지 집약적인 농업의 영향이 환경, 경제, 사회 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고려할 때 농업은 더욱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필자들은 강조한다.


산업화된 현대 농업이 이미 끼친 피해는 삶의 본질 자체를 바꾸고 있을 정도로 심각하다.


식품의 유전자 조작, 농업 생물다양성의 파괴 등 산업화된 농업의 부정적인 결과들은 이 책 전체에 걸쳐 제시되어 있다.


그러나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거리가 길어지는 문제로 인해 발생되는 심각한 결과들은 별로 언급되지 않았음을 꼬집었다. 농산물 수송의 천문학적인 증가로 인해 발생되는 온실가스 문제는 지구의 기후를 불안정하고, 예측 불가능 상태로 만들어 놓았다고 강조하였다.


기업이 주도하는 세계화 경제 문제점들의 대안은 지방화이다.


세계화 과정에서 식품안정이 위협받고 식품의 영양가가 낮아지고, 오염이 증가하며 생물다양성과 지역적 문화특성 등이 사라져 버렸다.


이런 상황에 대한 대응으로 농산물 지방화 운동을 필자들은 손꼽고 있다.


세계화에 대한 지방화만이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현 상황을 바꿀 힘이 있다는 것이다.


파괴적인 힘을 가진 세계화된 경제는 우리가 그것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지탱할 때에만 존재할 수 있다.


우리는 그것을 거부할 수 있다.


도농직거래를 통하여 농민과 소비자가 직접 연결되어 보다 신선하고 맛있는 지방 농산물을 제공하는 것은 경제의 세계화를 역전시키는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방법들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서로 이야기를 나눈 결과는


다음주 부터 봉사후 저녁식사를 발우형식으로 먹기로 하고 잔반이 나오지 않도록 실천해보자는 결실을 맺었다.


또한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생태적인 삶을 살아보자는 약속을 하였다.


맑고 향기롭게 회원 모두가 생태적인 삶을 살아 갈 수 있다면 하는 바램을 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