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와 함께 하는 청정낙동강 지킴이 활동을 마쳤습니다.
8월 26일 태전동 중석타운 앞에서 출발한 일행들은 낙동강 1300리 중에서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으나 그중에서 천혜의 비경으로 뽑는 상주 경천대에 도착하여 낙동강의 아름다움을 경탄했습니다. 경천대는 우담 채득기 선생이 초가삼간과 무우정을 짓고 은거하면서 북벌 의지를 다지며 공부하던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일행들은 경천대 옆에 세워진 드라마 촬영장에도 들러 한국민들의 살아온 옛모습을 같이 느껴보기도 했습니다.
경천대 일원에서 점심공양을 마친후 문경의 진남교반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진남교에 도착하니 어제내린 비로 강물이 많이 불어나 있었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낚시 및 피서를 즐기고 있어습니다.
도착한 일행 일부가 물에 뛰어 들기도 할 정도로 맑고 깨끗한 물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자갈이 깔리 다리 밑에 자리를 잡은 일행들은 한국 전통 풍물패인 '놀이터'의 풍물공연을 감상하였습니다. 그리고 직접 풍물을 배워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회 청정낙동강 지킴이 행사때도 준비가 되었으나, 행사전날 우천 관계로 취소 되기도한 풍물공연을 지켜보는 외국인 노동자들은 생소한 음악에 잘어울리지 못하는 어색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휘몰이, 자진몰이, 굿거리를 배우는 동안 자연스럽게 한국의 리듬을 몸으로 익히고 함께 어울어지는 놀이판을 잠시동안 벌이기도 했습니다.
진남교 정화활동을 마친후 낙동강의 보존을 위해 우리의 할일을 다시한번 고민하면서 일행은 다시 대구로 발길을 채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