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 말하지만 무엇보다도 단순한 삶이 중요하다.
그리고 우리들 자신을 거듭거듭 안으로 살펴봐야 한다.
내가 지금 순간순간 살고 있는 이 일이 인간의 삶인가
지금 나답게 살고 있는가,
스스로 점검을 해야 한다.
무엇이 되어야 하고 무엇을 이룰 것인가를
스스로 물으면서 자신의 삶을 만들어 가지 않으면 안 된다.
누가 내 인생을 만들어 주는가.
내가 내 인생을 만들어 갈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은 고독한 존재이다.
저마다 자기 그림자를 거느리고 휘적휘적 지평선
위를 걸어가고 있지 않는가.
자기를 만들기 위해서.
인도의 시인 까비르는 이렇게 노래한다.
'물속의 물고기가 목말라 한다는 말을 듣고 나는 웃는다.'
물 속에 사는 물고기가 목말라 한다는 것이다.
그 소리를 듣고 웃는다는 것이다.
'물속의 물고기가 목말라 한다는 말을 듣고 나는 웃는다.
진리는 바로 그대 안에 있다.
그러나 그대 자신은 이것을 알지 못한채
이 숲에서 저 숲으로 쉴새없이 헤매고 있다.
여기, 바로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진리를 보라
그대가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가보라
이 도시로 저 산속으로.
그러나 그대 영혼을 찾지 못한다면
세상은 여전히 환상에 지나지 않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