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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 10-02-17

    <집안 에너지 효율 높이는 10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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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에너지 효율이 주택 구매에서도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의 2009년 자료에 따르면 주택 구매자의 90%가량이 냉.난방 비용을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고 있으며, 70% 이상이 고효율 설비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사주간지 'US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는 11일 인터넷판에서 전문가들의 조언을 토대로 주택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10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우선 집안 어디에서 비효율이 발생하며 어디에서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지를 점검하는 '에너지 감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바깥의 찬 공기가 들어올 수 있는 틈을 단단히 막는 기본적인 조치도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중요한 방법이다. 이런 빈틈은 문과 창문 부위나 지하실, 다락방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단열재를 추가로 설치하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마모됐을 가능성이 있는 다락방의 단열재 두께를 10인치 정도 늘리면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기계식 공기 냉난방 시스템을 갖춘 집의 경우 더운 공기나 차가운 공기를 집안 곳곳으로 운반하는 통풍구의 빈틈도 접착제로 막아야 하며, 통풍구에도 단열재 처리를 하는 것이 좋다. 더운 공기나 차가운 공기의 약 5분의 1이 이 틈을 통해 빠져나간다.


자동온도조절 예약장치를 사용하는 것도 에너지 비용을 낮추는 한 방법이다. 가령 잠 자는 시간에는 1층 거실의 온도를 낮췄다가 새벽 6시쯤 다시 정상 온도로 돌아오게 할 수 있는데, 이런 장치를 통해 냉난방 비용을 10% 정도 절약할 수 있다.


바람이 새는 낡은 창문이나 문을 에너지 효율도가 높은 제품으로 교체하고 덧창문을 설치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에너지 효율 창문은 열 통과를 늦추는 가스가 주입된 두 개의 창유리로 만들어진 것이 일반적이다. 또 나무 틀 창문이 알루미늄 틀 창문보다 찬 공기나 더운 공기를 쉽게 통과시키지 않으며, 나무가 자연 단열재 역할도 하기 때문에 유리하다.


문의 경우 속이 빈 금속 제품은 공기를 곧바로 침투시키므로 단열처리된 강철이나 섬유 유리, 나무 등으로 된 제품을 쓰는 것이 좋다.


이밖에 오래된 난방.환기.냉방 시스템이나 가정 에너지 소비의 15-25%를 차지하는 급탕장치를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도 집안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법으로 추천됐다.


hisunny@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2/16 16:4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