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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 09-11-08

    맑고의 문 이제사 열여.../늦었지만 올려봅니다.

본문

하늘은


인생의 한 단면처럼


뜨거운 햇살이 대지를 포근히 감싸기도


거센바람과 먹구름


안개비와,,소낙비..그리고 우박.을


우리에게


선보인 어제~~


충북 보은군 괴산군, 충주시를 북류하여 한강으로 흘러드는 강


길이 127.9km 의



제법 빠른흐름으로. 하류로 흘러가는


무릎까지 빠지는 달천을 도강하기도 ..


옥화대에서 구비구비 흐르는


달천의 모습을 바라보기도 하며..


달천 옥화 9경을 다녀왔습니다.


이 강에는 달래강 설화(일명 달래고개설화)가 전해지고있답니다.


옛날 어느 남매가 이 강을 건너다가 소낙비에 젖고 말았는데


그런데 누이의 여체에 욕정을 느낀 동생이 그런 자신을 저주하여


자결해버렸데 뒤늦게 이 사실을 안게된 누이가


"달래나 보지" 하고 슬퍼해서 달래강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달천은 조선 3대 명수라 불릴 만큼 옛부터 물맛좋기로 유명하답니다.


고려 말 학자인 이행은 우리나라의 물중


충주 달천의 물이 제일이고, 한강의 우층수,,가 둘째이며,


속리산의 삼타수가 셋째라고 물맛의 품급을 매긴 바 있다.


달천이란...물이 달다..라는 뜻..


그래서 상류에는 단물을 뜻하는 "감물면甘勿面"도 있다..






↓ "고려 엉겅퀴"라고도하는 곤드레나물의 꽃..




↓ 오갈피의 열매.. 오가피




길가에 흐트러지게 핀.. 산국




↓ 단풍나무에도.. 씨가 있다는걸..어제 첨 알았어요


빨간잎파리 안에.. 단풍나무의 씨가.. .


우리집에도 단풍나무가 한그루 있는데..왜 씨를 못봤을까? 했더니.


주변환경, 나무의 수령..등에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 이것이 바로 단풍나무의 씨앗..(빨간나뭇잎안에..씨앗이 들어있더라구요.)


그간 산에 다녀도.. 이런것들


전혀 눈에 안들어왔는데.. 숲해설가와 함께


숲을 걸어보니..


역시 아는만큼 보인다고.


그말 실감했습니다




달천강가 주변에 멋진" 로마의 휴일" 이라는 팬션이 눈에 띄더군요


새로 조성된듯해 보이는데..


팬션전체가 빨간지붕..


너무 이쁘지요~~?








↓ 달천의 3경...천경대의 모습


(광각렌즈가있었다면 더 멋지게 담아냈을텐데..아쉽다)






마을어귀의 400년된 느티나무..


.


느티나무가 왜 느티나무인지...아시나요?


대부분의 잎들은 3월경 잎이 나오는데..


느티나무는 잎이.. 4월경이나 돼야..나온데...그래서 느티나무랍니다~~










한약재로 쓰인다는 용담..꽃


(용의 쓸개만큼 뿌리가 아주 쓰다고해서..용담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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