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과 장애아동이 1:1로 짝꿍을 맺어 1박2일간 자원활동 캠프를 진행하였습니다.

장애아동중에서 걷기가 힘든 아동 2명은 이틀동안 휄체어를 이용했고, 짝꿍 봉사자가 여러모로 힘이 든것 같습니다. (이동, 식사, 놀이)

첫째날 오후부터 비가 와서 저녁에 캠프화이어를 못하고, 대강당에서 초등학생단체 3팀과 함께 레크레이션을 진행하였는데, 음악에 맞춰 춤추고, 댄스, 게임을 했지만, 장애아동들이 하기에는 힘이 들었던것같습니다.

그러나 힘이 든다는 이유만으로 모든걸 장애아동에게 맞춰서 프로그램을 리조트에 요구할 수도 없고, 그렇게 진행되는것이 옳다고만은 볼 수 없으며, 오히려 장애아동과 일반아동들이 함께 어울려서 장애아동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함께 어울림으로 인하여 함께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어린초등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을거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녁시간에 늦게까지 텔레비전을 보거나, 친구들끼리 이야기나누면서 늦잠을 자고, 다음날 아침 프로그램이 힘들다는 얘기를 하는 청소년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장애아동의 활동과 사정에 맞추다보니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은 부족한 부분이 있어 진행자의 한사람으로 청소년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기도 했습니다.

1박2일간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인하여 청소년들이 승가원 장애아동에게 예전보다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장애아동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것 같습니다.

참여한 청소년자원봉사자들의 소감을 짧게 정리해보았습니다.

▪ 김소연 : 힘들었다. 1박2일동안 장애아동을 도와주면서 같이 놀아줘서 마음은 즐거웠다.

▪ 신지연 : 일정이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아동들이 생각보다 나이가 많아서 놀랐다. 숙박을 아동들과 함께 했는데 잠 잘 때 발로 차고, 괴롭혀서 힘들었다. 다음에는 숙소를 아동들과 분리해주면 좋겠다. 그리고 다음기회가 있으면 또 참여하고 싶다.

▪ 김재훈 : 봉사한다고 생각하고 왔기 때문에 별로 힘들건 없었다.

▪ 신영주 : 재미있었고, 어려운건 없었다.

▪ 박용국 : 재희가 말없이 조용히 잘 따라했는데, 활동을 잘 안해서 어떻게 해주면 좋을지 잘 모르겠다. 수영장에서도 잘 안놀고, 레크레이션 할때는 잠이 오는지 잘력고 했다. 놀이시설이용할때는 앉아서 쉬려고했다.

▪ 길우종 : 봉사하는건 좋았는데, 봉사자들이 지치는건 같다. 둘쨋날 오전에는 힘들었다. 첫째날 저녁에 레크레이션은 장애아동들이 어울려서 하기에는 힘이들었던것 같다.

▪ 김찬일 : 봉사라고 생각했다.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수영장에서 물놀이할 때 놀려온 아이들에게 피해를 줘서 미안했다. 그래서 더 가까이 붙어서 함께 하려고 노력했다.

▪ 송호준 : 아주 힘들었다. 걸을때, 밥먹을때 힘들었다. 잘 걷지를 못해서 휄체어를 이용했는데, 휄체어로 이동시 힘겨웠다. 장애인들이 일반적인 시설에서의 고충을 어느정도 이해를 할 수 있었다.

밥먹을때는 식단이 일반인식단이라 장애아동이 먹기에는 힘든것 같았다.

▪ 이형진 : 힘들었다. 장애아동 밥먹이는게 힘들었다. 내가 밥을 못 먹을 정도로 아동에게 밥을 먹이기위해서 바빴다. 그러나 아동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것 같아 기쁘다.

▪ 김태준 : 소정이란 아동이 밥을 잘 먹고, 할 일을 다 잘해서 재미있게 같이 잘 놀았다.

▪ 박세혁 : 수영장에서 아동들 보살피느라, 우리는 놀지를 못했다. 그래서 섭섭하다. 저녁에 봉사자끼리 쟁가놀이를 했는데, 재미있었다. 특히 선생님(홍정근)을 때리는 맛이 최고였다.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1박2일이였고, 다음에 청소년들끼리 캠프를 진행해주었으면 좋겠다.

■ 일 정 : 8월 6일 ~ 7일 (1박 2일)

8월 6일 오전 10시 30분 : 승가원 장애아동시설 집결, 출발

8월 7일 오후 4시 : 도착, 평가회후 해산

총 인원 : 38명

• 승가원 : 장애아동 - 18명

복지사, 간호사, 사무국 - 8명

• 맑 고 : 청소년 - 11명

사무국 - 1명

■ 장 소 : 천안상록리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