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세번째 일요일 길상사뜨락에서는 알뜰나눔장터가 열립니다.
어떤일이 있는지 잠깐 엿볼까요.
1. 6월 계절식품 특판-허옥희 회원님
함께하기로 약속을 하고 매달 이러저러한 이유로 같이하지 못함을 아쉬워 하시더니 드디어 회원님의 진가를 보여주시더군요
평소 보여왔던 서글서글함으로 지나가는 사람들께 유기농 감자와 참외를 시식도 하고 홍보 판매도 하고 … 무려 장터에서만 80kg을 판매하시고 예약주문도 받으셨답니다.
물론 여기는 아직 밭에 흙이 마르지도 않은 싱싱하고 맛좋은 감자와 참외의 역할이 일등공신이긴 하지만요.
2. 친환경 화장품, 친환경용품등 – 정애리 회원님
내손으로 만들어 쓰는 코너 입니다.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도 내손으로!
주방의 설거지도 내손으로!
한달에 한번 걸리는 마술에도 내손으로 !
조용조용 예쁜 단어로 설명을 해주시는 정애리 회원님은 천연화장품 만들기 선생님이시기도 하지요. ‘엄마는 왜 이렇게 못 팔어’ 옆에서 눈총 주는 아들에게도 여기는 물건만 팔러 오는 그런 시장이 아니란다. 왜 이런 물건을 사용 해하는지 설명하는 것이 더 중요해.
맞습니다. 이런 대화가 늘 엄마와 아들의 대화로 어디에서든 이어져갔으면 합니다.
달거리대를 보며 손수건이냐는 질문이 많았습니다.
손수건도 제작하여 판매하여 볼까?
3. 아이들 간식과 음료 – 유한종 (불암고1)
지금은 시험기간이라 오기 힘들었지만 오래전부터 약속한것이라 왔다는 고등학생..
이곳에는 시중에 뭐가 들었네 뭐가 들었네 하며 걱정하는 부모님들과 아이들을 위해 한과류와 과즙음료를 홍보 판매 합니다.
처음 하는 일이라 쑥스러워 하는 고등학생이지만 계산대 앞에는 큰 힘을 발이 합니다.
4. 우리의 양식 곡물- 윤영숙, 장기정
어디선가 누가에 무슨 일 생기면 나타나는 떳다 떳다 우리들의 짱가 근데 짱가가 계산을 잘 못합니다. ^^
보통 우리들이 쉽게 접 할 수 있고 또 늘 먹고 있는 곡물들..
회원님들의 인기와 더불어 알뜰나눔장터의 최고의 인기코너.
이날만 인기 있는 것이 아니라 댁에서도 늘 함께 할수 있는 코너이길 바랍니다..
5. 수산물, 가루, 양념, 기름류- 김자경
오늘 여지 없이 입술 부르터 가며 지키고 있는 아줌마.
한국음식에는 많은 양념이 들어간다. 그렇기에 여기에서 종류가 많습니다.
자리가 옹졸해 비집고 진열대에 있지만 없어서는 맛을 낼수 없는 그런 양념들..
아마도 우리회원님들의 모습과도 같지 않나 싶습니다.
6. 장류, 기름류- 금강정사
포항 금강정사는 절에서 된장, 고추장, 청국장, 참기름, 들기름 등을 담아 판매를 하고 그 수익금은 국제포교에 쓰여지고 있다네요.
맑고향기롭게 알뜰나눔장터의 취지와 뜻을 같이해 판매시 일회용품도 줄이고 장바구니 할인도 같이 해주십니다.
7. 의류판매 – 민선화
여리 여리한 체구지만 자분자분 솜씨 발휘하시는 회원님. 곡물진열 다하고 다시 의류 진열까지…
이곳에서는 가끔 의류를 제작하시거나 판매 하시던 분들이 새 옷을 기증하시는 경우로
재활용품은 아니지만 조금은 철 지나고 유행 지난 제품이지만 싼값으로 회원님들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하나의 자원활용 아닐까요.
8. 벼룩시장 – 서울노인복지센타 월요봉사팀 (권미자 팀장)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자…
이달의 벼룩시장은 서울노인복지센타 월요팀에서 재활용품을 모아 판매를 했습니다.
회원들이 재활용품을 모아 팀장님께서 대표로 판매를 하셨는데요.
아쉬움이라면 다른회원님들도 함께 하셨더라면 하는 쬐금 아주 쬐금 아쉽습니다.
이렇게 단체도 좋고 개인도 좋고 아이 손잡고 같이 참여해 보심도 좋을 듯 합니다.
사실 집에서 잠자고 있는 물품들이 너무 많거든요. 우리 함께 나눠 쓰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