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 후원하기 나의후원

세상

    • 08-12-06

    2008년 김장담기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본문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실까?

작년과 달리 경제도 어렵고 해서 걱정이 되더랍니다. 담당자가^^


회원분들을 믿는 마음도 있었고,


어떻게 되겠지 하는 맘도 있었고^^,


걱정해 봐야 무슨 소용이냐는 맘도 있었고


3일, 4일 너무도 많은 분들이 오셔서

자리가 없어 돌아가신 분들도 있답니다.


죄송하면서도 너무 고마웠습니다.


잘 드러내지는 않지만 이렇게 함께 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끼며 시민모임 맑고향기롭게가 자랑스러웠습니다.


1af57fad4ba7df4328ddfd0b47086b09_1670414353_0429.jpg
1af57fad4ba7df4328ddfd0b47086b09_1670414353_165.jpg
1af57fad4ba7df4328ddfd0b47086b09_1670414353_9794.jpg
1af57fad4ba7df4328ddfd0b47086b09_1670414354_172.jpg
1af57fad4ba7df4328ddfd0b47086b09_1670414354_364.jpg
1af57fad4ba7df4328ddfd0b47086b09_1670414354_5838.jpg
1af57fad4ba7df4328ddfd0b47086b09_1670414354_7114.jpg
1af57fad4ba7df4328ddfd0b47086b09_1670414354_9351.jpg
1af57fad4ba7df4328ddfd0b47086b09_1670414355_0554.jpg
1af57fad4ba7df4328ddfd0b47086b09_1670414355_1728.jpg
 

4일은 비도 오고 추웠습니다.


그래도 기꺼이 오셔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천막을 치기는 했지만 비를 맞으며 열심히 배추나르고


천막에 고인 물이 쏟아지면 비명도 지르면서 웃기도 하고,


감기 몸살 안 걸리셨는지


모두 온천에 모시고 갔으면 하는 심정이었습니다^^.


1af57fad4ba7df4328ddfd0b47086b09_1670414367_8005.jpg
1af57fad4ba7df4328ddfd0b47086b09_1670414368_0242.jpg
1af57fad4ba7df4328ddfd0b47086b09_1670414368_4363.jpg
1af57fad4ba7df4328ddfd0b47086b09_1670414368_7521.jpg
1af57fad4ba7df4328ddfd0b47086b09_1670414368_9303.jpg
1af57fad4ba7df4328ddfd0b47086b09_1670414369_0627.jpg
1af57fad4ba7df4328ddfd0b47086b09_1670414369_2344.jpg
 

이 날 김장은

성북구,종로구, 중구내 10개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기존의 255 밑반찬 지원 가구와

관내 복지관에서 추가로 요청한 30가구분까지

총 287가구에 한 가구당 20~25kg씩

6,000여 kg을 우선 지원하였습니다.


그리고 매년 김장을 지원해 주는 시설들

-지게의집(정신지체장애인시설)에 1,200kg,

월곡청소년센타에 600kg,

성북동노인정 5곳에 300kg,

서울노인복지센타에 500kg를 지원

총 2,600kg 지원해 드렸습니다.


이로써 2008년 결식이웃 후원 김장은

총 8,600kg, 2,700여 포기를 지원하였습니다.



불교신문 기자께서 이 행사의 취지와 의미를 물으시더군요.

간사로서 전하고 싶은 말씀과 함께요


사실 겨울이 되면 연례 행사처럼 여기저기서 하는 김장행사와

우리의 김장담기가 똑같이 보이는 것이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해서 '맑고향기롭게의 이번 김장담기는 매 주 지원되는 밑반찬 지원의

연속에 있는 것이지 캠페인성 행사가 아니다'라고 얘기해 드렸습니다.


'나눔이란 베품과는 차별되어야 한다'는 생각도 함께 전해 드렸습니다.


수직적인 베품이 아닌 수평적인 나눔을 말입니다


(주제가 좀 넘었습니다^^. 굳이 예기하라셔서.. 부끄 부끄)



이날 참여해 주신 분들께 미숙하고 부족한 준비에

담당간사로서 죄송스러웠습니다


봉사자 분들의 웃음으로 위안을 삼고 내 년에 더욱 분발 하겠습니다.


김장김치를 받으시는 모든 분들이

이 한 겨울 따뜻하게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