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5일, 비가 오락가락, 옷섶으로 파고드는 바람이 무쟈게
차갑던 날입니다.
엊그제만 해도 수선화가 새초롬히 새싹이 터오는 것을 봤는데
어느새 꽃까지 피웠더라구요.
비를 맞아 모두들 머리를 숙이고 있죠. ㅋㅋ
그런데 어떤 아이들은요. 이렇게 머리를 착 쳐들고 있는데
빗방울이 튀어 올라 어여쁜 얼굴을 요렇게 망가뜨렸네요.
ㅎㅎㅎ
그래도 넘 싱싱하고 어여쁘지 않은가요!!!
근데 얘는 아직 다 핀 상태가 아니어서 부끄러운 듯
비맞은 모습도 앙징맞더라구요.
그리고 보니 지난 3월 초만 해도
이랬던 영춘화 길이요....
이렇게 노오랗게 화사하게 변했더라구요.
앙.... 이쁘다아~~
한번 오셔서 직접 보세요.
길상사의 아름다운 봄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