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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 08-01-19

    넘 춥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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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태안 기름찌꺼기 제거 작업을 위해 44명의 회원이 출발했어요. 그것도 오전 6시에~~~~ (물때가 오후 1시인지라....) 느닷없이 울려댄 새벽의 핸폰 덕분에 시계를 보니 새벽 5시 48분~ 전 그걸 6시인 줄 알고 전화를 건 승수에게 "아고 이 사람아, 오늘은 6시 출발인데..." 한 마디로 잠이 덜 깬거죠. 5시 50분에 삼선교에서 버스에 탑승키로 한 학생들인데 시간이 다 되도록 차가 안오니까 전화를 했던 거였는데..... "주무시는걸 깨웠나봐요. 죄송해요." 승수의 그 말이 넘 미안해서 한 동안 자리에 눕지 못했습니다. 어린 학생은 이 새벽에 봉사간다고 차가운 길에 떨고 있는데 편히 잠만 자고 있었으니.... 날이 풀렸다고는 하지만 아직 손끝이 시립니다. 오늘 바위의 기름들이 제대로 닦일지..... 매서운 칼바람에 얼마나들 힘들까? 걱정이 됩니다.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