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르릉 따르릉 늘 하던대로 무심히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전해진 소식은 ..... "맑고 향기롭게 모임이죠. 전 ㅇㅇ동에 사는 할머니예요. 우리 손자가 이번에 서강대학교를 수시합격했어요. 그동안 반찬이랑 선물이랑 때마다 많이 주셔서 늘 감사했는데 어떻게 고맙다고 해야 할는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런데 손자가 대학 붙어서 이게 다 여러분들 덕분이다 싶어서 전화 드렸어요. 고마워요~ 반찬이 정성이 들어있는 것이라서 그런지 맛도 있고 별별 반찬이 다 와서 잘 먹고 있어요. 우리 손자도 그 반찬 먹고 공부 열심히 했어요. 고마워요~" 소식 전해 들은 제가 오히려 감사했습니다. 어려운 형편에도 열심히 공부한 학생이 고마웠고 그 소식 알려주신 할머니가 고마웠고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사이지만 매주 금요일 조리하는 반찬에 정성을 담아 해주신 밑반찬 봉사 회원 여러분께 고마웠습니다. 2008년에는 좋은 소식들이 전해지니 또한 고맙습니다. 날마다 좋은 날 만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