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6일(토) 자제정사 자원봉사팀에서 실시한 자제정사 묘희원(양로원) 어르신 나들이 행사에는 15명의 어르신과 시설 직원 2명이 참석하였으며 11명의 회원들이 동참하여 수고해 주셨습니다. 미처 고려하지 못한 이동간 차량이 막히는 시간을 고려하지 못하여 계획한 시간내에 도착하지 못해 처음 계획한 일정대로 진행되지는 못했지만 많은 회원들이 참석하여 정말 뜻깊은 나들이 행사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더구나 맑고향기롭게 사무국장이시면서 길상사 주지스님인 덕조스님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어르신들이 참 좋아 했습니다. 생각보다 푸짐한 점심에 어르신들이 너무 대접을 잘 받았다는 인사에 계획했던 대로 진행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그러나 다음 팀장님이 이번 기회를 잘 살린다면 더 나은 행사가 되리라 믿습니다. 어르신들을 모신 차가 오전 11시 길상사에 도착하여 회원님들과의 인사를 나누고, 극락전을 참배하였으며, 바로 후원으로 이동하여 점심공양을 하였습니다. 점심공양에는 길상사에서 준비한 따뜻한 미역국에 떡과 과일이 식탁이 좁을 정도로 많이 나왔습니다. 공양 후에는 주지스님께서 준비한 선물 옥단주를 어르신들 손목에 일일이 걸어주며 건강을 기원해 주셨답니다. 점심공양 후 적묵당으로 이동하여 거사림회 거사로부터 길상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맑고향기롭게 본부에서 준비한 어르신들을 위한 후원물품(오일, 목욕용품 등 60여만원)을 실장님께서 전달하는 식을 간단히 실시하였습니다. 적묵당을 나와 길상사 경내의 아름다운 경치를 봉사자들이 어르신들과 함께 거니는 시간을 가졌고, 지장전으로 이동하여 법당에 들어가 참배를 했습니다. 지장전을 나와 설법전으로 이동하여 주지스님께서 찍어 온 티벳 사진전을 관람하였습니다. 사진 관람 중 실장님께서 행사 참석자 모두에게 따끈한 대추 엑기스 차 한 잔씩을 대접하겠다고 하여 어르신들과 둘러 앉아 담소하며 맛있게 먹었답니다. 마지막으로 관세음보살님 상 앞에서 행사 동참자 모두가 밝은 미소로 찰칵 기념사진을 남겼지요. 아쉽게도 경복궁을 참관하고자 하였으나 일부 어르신들이 걷는데 불편해 하여 대신 조계사로 행선지를 바꾸어 조계사 법당 참배와 경내를 구경하는 것으로 이 날의 행사는 모두 끝났습니다. 날씨도 가을날씨 답게 매우 화창하였고, 봉사자들도 열심히 어르신들을 돌보아 모두 흡족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시설에만 있다가 서울 도심의 잘 가꾸어진 길상사 방문으로 모두들 정말 즐거워 했답니다. 자제정사 자원봉사자 회원님들 하루 수고 많으셨다는 감사 말씀 올립니다. 그리고 길상사를 방문하게 해 주시고 많은 준비를 해주신 주지스님께 감사드리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실장님, 황팀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