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7일~18일, 대덕여고ㆍ여수여고 191명 한 자리 모여- 지난 8월 17일 푹푹찌는 여름 태양 아래로 여름 더위보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였으니 다름아닌 부산 대덕여자고등학교 87명, 호남의 여수여자고등학교 104명의 학생들이 바로 그들이다. 가슴이 툭 트이는 시원한 전경을 내려다보는 신라대학교 학생생활관에 모인 그들은 본 모임이 주최한 제5회 영호남 청소년어울림 한마당을 1박 2일동안 함께할 주인공으로 각 지역에서 둘째가라면 섭섭할 명문고등학교의 학생들이었다. 2007 영ㆍ호남 어울림 한마당 출범식-신라대학교 부산시 비영리민간단체지원사업으로 본 모임이 부산문화방송과 공동주최한 ‘제5회 영ㆍ호남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은 부산광역시와 부산시교육청, 신라대학교가 특별후원한 행사로, 자라나는 학생들로 하여금 지역상호간의 이해를 증진시킴으로써 잘못된 지역감정과 갈등을 해소하고 두 지역간 화합을 이끌어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고 있다. “반갑데이~”, “반갑구만이라~” 첫째날인 17일은 출범식과 자기소개 및 장기자랑을 바탕으로 한 친교와 교류의 시간을, 둘째날인 18일은 부산지역의 명소인 광안대교와 누리마루, 부산아쿠아리움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운대 누리마루에서 영남ㆍ호남 우리는 하나!! 와~ 설동근 부산시 교육감님을 비롯한 여러 내빈과 본 모임 운영위원님들께서 참석해주신 가운데 열린 출범식에서 본 모임의 박수관 회장님은 ‘이 행사를 통해 역사와 문화를 같이 하는 한민족으로서의 영호남이 하나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짧은 시간이지만 유익한 친교의 시간을 통해 돈독한 우정을 쌓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인사말씀을 하셨다. 설동근 교육감님 격려말씀 부산광역시 교육청 설동근 교육감님은 ‘한여름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에 참여한 두학교에 감사하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이 자리에 함께 한 것은 기성세대의 잘못으로 만들어진 지역감정을 없애고 영호남의 진정한 어울림을 이루어내는 국민대통합의 윤활유가 될 큰 의미를 가지므로 진정 소중하고 아름다운 시간이며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는 격려사를 해주셨다. 두 학교 교표를 합쳐 만든 팀상징물이 웬지 엉덩이를 닮은 듯(?) 신라대학교 정홍섭 총장님께서는 ‘맑고 향기롭게에서 주최하는 영호남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이 해마다 신라대학교에서 열리는 것을 아주 기쁘게 생각하며, 한 해동안 열리는 각종 행사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뜻있는 행사로 기억한다. 청소년들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은 인간관계 능력이라고 생각하며 오늘 이 행사 또한 그러한 경쟁력 있는 미래의 능력을 배양하는 행사에 다름 아니므로 참석 학생 모두 행사에 의의를 다지라’는 환영사를 해주셨다. 현영 언니의 신곡 ‘척척척’에 맞춰 신나는 댄스~댄스~ 이에 손의현 대덕여고 교장선생님께서는 영ㆍ호남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우정을 쌓은 뜻깊은 행사를 마련해준 맑고 향기롭게 부산모임에 감사하며, 이 행사의 진정한 주인공이자 주최인 학생 여러분들이 영ㆍ호남의 우정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말씀을 하셨고, 정석진 여수여고 교감 선생님께서는 많은 분들의 따뜻한 환영에 감사하고 이 행사가 우리 학생들이 큰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안목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답례의 말씀을 하셨다. 그리고 각 학교의 홍민지, 김미리 대표 학생의 인사말과 박수관 회장님의 기념품 증정이 있었다. 김미리 대덕여고 학생대표 인사 홍민지 여수여고 학생대표 인사 박수관 회장님 기념품 증정 이어진 친교의 시간에는 넘치는 끼를 한껏 발휘한 장기자랑들이 이어져 온통 박수와 환호로 가득찼다. 처음 만난 낯설음에 손에 손을 잡으며 웃음꽃을 피웠고, 밤늦은 시간까지 숙소에서 이야기꽃을 피웠다. 음~우리팀 조이름과 노래를 뭘로 할까? 둥글게 둥글게~우리 이렇게 둥글둥글 하나가 되었죠 야호~우리팀이 최고야! 이튿날 아침식사를 마치고 광안대교와 부산아쿠아리움, 누리마루를 견학한 양 지역의 학생들은 아쉬움이 가득한 작별의 손을 흔들고 헤어졌다. '아~이쁘기도 해라'-부산 아쿠아리움에서 아저씨, 손가락 넣어도 물리지 않나요-아쿠아리움에서 1박 2일이라는 짧은 만남과 이별에 눈물을 글썽이며 아쉬워하던 영남과 호남의 친구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자신의 환경을 바로 알고 자랑스러워할 줄 아는 넓은 생각과 좋은 추억을 마음 속에 담아가기를 바란다. 끝으로 제5회 영ㆍ호남 청소년 교류사업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아낌없는 후원을 보내주신 대덕여고와 여수여고 선생님들, 부산시청 지치행정과, 부산시 교육청, 신라대학교, 부산아쿠아리움, 누리마루 관계자 여러분들게 감사드립니다. 또한 정말 무더운 날씨 속에 땀흘리며 행사를 도와준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의 수고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