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세상은, 아만으로만 가득 차 있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그 세상에 다시 또 하나의 아만을 보태지 않는가 하는 것이 늘 스스로에게 조심스러운 의문이기도 하였습니다. 여기 아상 하나를 더 보탭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나눔회 전창규 총무님이 이메일로 보내주신 우리의 아상. 공부하는 데 마음에 장애 없기를 바라지 말라. 마음에 장애가 없으면 배우는 것이 넘치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장애 속에서 해탈을 얻으라’ 하셨느니라. ... 이와 같이 막히는 데서 도리어 통하는 것이요, 통함을 구하는 것이 도리어 막히는 것이니, 이래서 부처님께서는 저 장애 가운데 보리도를 얻으셨느니라. 장애인에게 재활 이후에나 행복하라고 요구하지 않습니다. 장애를 여의고 선지식을, 파랑새를, 세잎 클로버를 먼 곳에서 따로 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