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 달도 바뀐 2006년 병술년 새 해가 밝은지도 일주일이 지나면서 첫 진인선원을 가는 날 매서운 바람은 잠시 멈추었지만 그래도 평상시 겨울같은 차가운 날씨에 고운자리 함께 할 회원님들 하나 둘 모여드니 따스한 마음 온정으로 추위도 잊고 다정한 인사 나누기에 바쁘다. 1월과 함께 처음 가입하고 활동을 위해 멀리 산본에서 나와주신 김민헤님에 용기에도 감사와 고마움을 전하며 우리는 오늘도 진인선원으로 향한다. 이동하는 길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한강변에 떠다니는 얼음덩어리를 바라보며 수 천년 빙하를 생각하니 찰라에 지나지 않는 유한에 삶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하는 생각이 스처지나간다. 진인선원 법당 안에 들어서 심배를 올리며 추운 날씨에 어르신들에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고, 활동을 같이하는 맑고 향기롭게 회원님들과 그 안에 진인선원에서 같이하는 회원님들에 건강과 좋은일이 가득를 바라고 올 한해도 무탈하게 원활한 활동이 되기를 기원드려본다. 차 한잔에 몸을 녹이며 처음 오신 김민혜회원님에 인사를 나누고 원감 선생님에 올 한해도 수고해주시고 고맙다는 인사 말씀과 함께 내어주시는 오전 일과를 시작한다... 본관 법당 청소와 주방 청소 방송실 정리, 문수원 법당 청소로 일부는 진인선원 어린이집 청소 및 정리를 하러 자리를 옮기고 소각장 청소의 영원한 동반자이신 이금재회원님과 저는 소각로 청소 및 건물 주변 청소와 정리 작업을 시작한다. 연말 행사가 많아서 인지 어르신들 치료가 많았는지 소각로 내에 타고 남은 재를 바라보며 여러 생각이 맴돈다. 미처 태우지 못한 소각물에 불을 짚히고 주변 청소와 정리를 마친 후에 소각로 내부 재를 치우고 주변 정리를 마치고 들어서니 1월 첫 날 모처럼 여유있는 회원님들에 참석으로 벌써 일을 마치고 자리에 모여 이야기가 한참이다. 점심공양까지 남은 시간에 사무국에서의 전달사항도 전달하고 아침에 잠시 인사나눈 신입회원님과 자기소개 시간도 가져본다. 점심공양을 마치고 오후 활동 준비를 하는데 오늘은 특별공연이 같이 진행된다. 지난 한 해 오후 활동을 위하여 서영석회원님께서 개인적으로 사물놀이 수업을 받아왔다고 하면서 그 곳에 계시는 사물놀이패 4분을 모셔서 사물놀이 특별 공연을 어르신들께 보여드리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곱게 한복 갈아입고 준비를 마치고 오늘도 문수원으로 보현원으로 관음원으로 돌아가며 어르신들에 흥과 즐거움을 드리며 손뼉치는 것을 유도해 드리고 춤을 추도록 도와 드리며 운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한다. 신입회원이 처음 참석했을 때의 갑돌이와 갑순이는 오늘도 빠짐없는 매뉴로 처음엔 다소 긴장감에 회원님을 보고 어르신들이 용기를 주신다..이금재회원님에 몸을 아끼지 않는 퍼포먼스와 흐르는 시간속에 김민혜회원님 어느사이 자연스러운 몸 동작에 박수를 보내고, 사물놀이 특별공연에 오늘은 어르신들에 춤이 더 신이 나신다....어르신들께서는 저이들 수고하는데 뭐라도 대접을 해야하는데 하시며 아쉬워하신다...어느 어르신은 집생각나니 내게 오지 말라고 하시다가는 재롱피며 춤추며 노력하는 회원님들 앞에 웃음지며 어깨춤 추신다. 새로 보이시는 어르신도 계시고 차가운 겨울이라 그런지 조금은 힘들어하시는 어르신도 계시던데 부디 건강하시고 계시는 시간까지 행복하시기를 마음으로 기원드린다... 2006년 처음 활동을 같이 하신 회원님들 수고하셨습니다. 첫 달 첫 마음이어서 올 한해도 어르신을 향한 고운 마음 고운 손길주시고, 갑작스런 일로 참석이 미루어진 회원님 다음 달에는 꼬~옥 자리 같이하옵기를 바라며, 마음자리 항상 같이하시는 회원님 모두에게도 감사드리며 기회와 자리가 되면 함께할 수 있는 시간 부탁합니다. * 1월 활동에 참석하지 못하신 진인선원에서 활동하시는 회원님들께 부탁드립니다. - 주소나 연락처 등에 변동이 있으신 회원님은 인터넷이나 전화상으로 사무국에 연락을 취하여 변동사항을 수정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 회원 가입하고 활동중인 신입 회원님중에서 회원교육을 안받으신 회원님은 매월 둘째주 토요일에 사무국에서 준비하는 회원교육에 참석하여 활동에 도움되시기를 바랍니다. *************************************************************************************** 중 략 . 빈 집이나 나무 밑이나 바위굴 자신이 원하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머물며 [가진 것을] 지니고, 지키는 고통에서 벗어났기에 홀로 걱정 없이 한가로이 머물리라. 자유로이 행동하며 집착은 없고 누구와도 얽힘이 없이 만족하며 안락을 누리는 모든 것은 제석천(帝釋天) 조차도 얻기 어렵다. 이와 같은 여러 방법으로 고요한 곳의 공덕을 생각하여 망상을 완전히 내려놓고 보리심(菩提心)에 수습해야 한다. 나와 남이 같음을 먼저 애써 수습해야 한다. 행복을 원하고 고통을 바라지 않는 것이 똑같기 때문에 모든 중생을 나와 같이 보호해야 한다. . 중 략 제8장 선정품 중에서 입보리행론_샨티데바 저,청전스님 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