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후원자의 날이었습니다. 후원자를 위한 좋은 날입니다... 한 할머니를 보았습니다... 추석연휴 때 뵌 분이었어요... 치매셨는데... 오늘 축하 행사를 보고 싶으셨나봅니다. 나오셨을 때 선생님이 함께 하였습니다. 추석연휴 때 뵈었을 때보다 더 여위시고 마르신 모습이었습니다. 마음으로 생각하였습니다. 할머니는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아실까?... 할머니는 밖이 궁금하셨구나... 갑자기 코끝이 시큰해졌습니다. 아무리 큰 소리를 내던 분이라도 그분의 늙어가시는 모습... 하루하루 달라지는 모습이 마음에 새겨지면서... 사람이 사는것은 저렇게 여위어 가는거구나... 생각하였습니다... 그래도 건강하시길 기원하였습니다... 오늘은 좋은 날... 저는 도움도 못드리고 푸짐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무에다 떡도 받았습니다... 할머님들 모두 건강하셔요... 그리고 함께 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