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노인요양소에 다녀왔습니다. 지난주에는 음악치료가 없다는걸 저희들이 방문해서야 알게되었습니다. 그래도 그냥 돌아올수가 없어서 어르신들과 둘러앉아 노래도 부르고 여자들끼리의 이야기도 나누고 텃밭에서 뜯어온 쑥갓도 다듬고 돌아왔었지요. 오늘은 방학이라 봉사나온 대학생들과 함께 음악치료시간을 보냈습니다. 이곳에는 학생들이 자주 찾아옵니다. 학생들이 이쁜 마음으로 왔으리라 생각하지만 좀더 적극적이고 진심으로 어르신들과 함께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요양소내의 목욕탕 공사가 진해중이어서 주위가 시끄럽고 어수선했지만 김을용 할아버님의 북소리에 장단 맞추어 흥겹게 노래 불렀습니다. 새로 입소하신 이필녀 할머님의 신고식 노래도 들을수 있었구요. 지난번에 노래하셔서 반하게하신 오덕근 할아버님이 아파하시고 초췌해지신 모습이 걱정이 되네요. 날은 더 더워지고있는데 어르신들의 건강에 이상없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자원활동자 모든 분들 건강하시고 좋은날 되십시요. 활동자 : 홍선주. 오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