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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 03-08-05

    인욕과 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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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욕반의 부반장 임사용입니다. 여름이면 수련회를 꼭 하고싶었습니다. 수련회를 통해서 자신을 돌아보고 절을 함으로서 마음을 가라앉히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라면 사실 다른 도반들과 함께 수련을 함으로서 혼자의 기도가 아닌 함께 하는 기도가 되어 좋은 마음이 배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수련하는 분들의 모습을 통해 참 많은 점을 느끼게 되고 배우게 됩니다. 길상사 수련회는 두 번째 참석을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인욕반이라는 위치가 인옥하지 않고 맘대로 살아온 자신에게 인욕을 해야한다는 마음의 가르침을 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참선시간에 대부분 망상과 혼침에 헤매이다 딱 한번 다리의 천근만근 무거운 고통을 참아 내는 경험도 하였습니다. 1080배를 할 때는 사실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집에서 108배를 자주 해왔기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준비 없이 1080배를 해내는수련생들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자신을 이기고 새로운 자신으로 태어나는 모습은 연꽃처럼 우아하게 다가왔습니다. 이모든 경험을 하게 해주신 길상사 스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맑고 향기롭게 간사님들과 자원봉사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수계시간의 오계를 생각하며 생명을 소중히여기고 내것이 아닌 것은 갖지 않으며 거짓말을 하지 않고 삿된 생각을 끊으며 먹지 않아야 할 음식을 먹지 않겠습니다. 함께 해주신 수련생여러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