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 법문을 가려 엮은 법문모음집 <꽃한테 들어라>를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꽃한테 들어라>는 법정스님 12주기 추모법회 즈음에 공개된 육성 법문 데이터 36편을 복원·복구해 정리한
오디오북 ‘법정스님 108법문’ 중 녹취 및 문어 정리가 마무리된
‘꽃한테 들어라’ ‘어디서 따로 찾는가?’ ‘무엇을 보는가?’ ‘오늘부터 산다’ ‘나서서 베풀어라’ ‘너를 믿는가?’ ‘무엇하는가?’ 등
13편의 글이 담겨 있습니다.
저서 내용은 법정스님이 생전 늘 그랬듯 세상 모든 존재에서 얻은 깨달음입니다.
꽃이 피기까지의 지난한 과정을 상상하며 돈타령하느라,
세상일에 휘말려 꽃이 핀다는 사실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지금 사람들에게 얼마나 스스로답게,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를 묻고 있습니다. 그 물음 속에는 특정한 곳이 아닌 내 주변 어디에나
피는 꽃을 살피라는 따뜻한 조언이 깃들어 있습니다.
이사장 덕조 스님은 “법정 스님을 그리워하는 많은 이들을 위해 그 동안 맡아 보관하던 법문 기록을 공개한다”며
기획의도를 밝히며 “스님은 가셨지만 시공을 초월해 지금 이렇게 살아 있는 법문으로 우리에게 일깨움을 주신다”고 전했습니다.
대한민국을 비롯한 전 세계가 고요할 날 없이 고난과 분노가 뒤섞인 나날들을 보내면서
그 어느때 보다 따뜻한 말 한 마디, 작은 행복을 향한 깨달음이 더욱 절실해지는 시대에,
맑고 향기롭게 회원 그리고 길상사 신도 더 나아가 우리 불자들이
법정 스님의 법문 한마디의 가르침이 이 시대를 살아감에 있어 꼭 필요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아울러 이 책의 인세 수익금은 (사)맑고 향기롭게 장학기금으로 사용되어 우리 사회를 더 맑고 더 향기롭게 만드는 일에
쓰여질 것입니다. (지식을만드는지식 출판)
이사장 덕조 스님 <다시 여행을 시작하는 그대에게> 출간
(사)맑고 향기롭게 5대 이사장이신 덕조 스님의 두 번째 에세이도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함께 전합니다.
이사장 스님의 이번 에세이 신간은 '아침을 여는 덕조 스님의 향기 소리'에 날마다 쓴 글과
불일암 주변의 사계절 모습, 티베트 등 여행길에서 찍은 사진을 가려 뽑은 에세이집으로,
매일 아침, 하루를 시작하는 평범한 보통 사람들의 새 아침을 열었던, 그 글귀 가운데
가려 뽑은 330여 편의 마음 맑히는 아포리즘과 눈 밝히는 40여 장의 컬러 사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특히 이해인 수녀님이 “스님이 초대하시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뜰에서는
굳이 밖으로 나가지 않고서도 행복한 경험을 하는 일상의 여행자, 기도의 순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요즘 필요 이상으로 바쁘게 살며 명상보다는 망상을 더 많이 하는 저 자신을 깊이 성찰하는 마음으로
찬찬히 읽어 본 스님의 새 책이 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길 기원한다.”는
추천의 글을 써주었습니다. (김영사 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