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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 07-06-17

    유배지에서의 편지

본문

대학에 처음 들어갔을때..


그때까지 너무 세상에 순종만 하고 살았다 싶어..나름대로의 일탈을 해보았습니다.


나쁜 놈이라는 평가가 있을꺼지만 .. 그땐 그래보고 싶었죠..


자유롭고 싶었어...


그러나 다산 선생님과 다른 모든 선인들이 이구동성으로 말 하더군요..


그건 자유가 아니야..


자유를 찾는답시고 방종으로 흘러선 안되며..


진정한 자유란 자신의 내면에 호연지기를 길러 앞으로 나아가거나 뒤로 물러남에 꺼리김이 없는것을 말한다네요.


내면에 호연지기를 기르기 위해서는..


자신을 엄정히 가다듬을 줄 알아야한다고 합니다.


이게 뭘 의미하는지는 개인에 따라 달리 해석되겠지만..


선인들의 가르침이 가슴을 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