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열도
김충식 지음 / 효형출판 / 332쪽
회원님들께 숙제를 내어 드립니다.
한 달에 한 권, 맑고 향기로운 삶을 살겠노라 약속한 회원 여러분께
꼭 해야만 하는 ‘책읽기 숙제’를 법정스님께서 내주실 것입니다.
이번 달의 맑고 향기로운 도서는 <슬픈 열도>입니다.
책을 읽고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자 하시는 분은
매월 셋째 월요일 저녁 7시30분 본모임으로 오세요.
(10월 모임은 16일입니다)
영원한 이방인 사백 년의 기록
일본 사회에 대한 균형 잡힌 직언으로 양심 있는 일본 사람들의 심금을 깊이 울려온 일본 전문가가 일본 속 ‘한국 핏줄’의 이야기를 파헤쳤다. 김옥균, 역도산, 김달수, 심수관 등 흥미진진한 개개인의 운명과 삶에 대한 조명을 통해 한·일간 역사의 맥을 짚어낸다.
문학청년 같은 감수성과 신문기자의 냉정함 그리고 지식인의 개인과 역사에 대한 탐구적 시각이 엿보이는 열편의 명산문은 역사의 빈틈을 완성시키는 비화들을 드라마처럼 흥미롭게 펼쳐 보이며 그 현장만이 전해줄 수 있는 진실의 힘과 회한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정치·경제는 물론 문화 깊숙이 파고 들어간 저자의 통찰이 돋보인다.
* 일본 ‘차기 총리’ 아베 신조는 한국계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믿으며 지난 4월 독도 해저 측량 소동을 배후에서 지휘한 강경파 아베 신조. 1960년대에 일본 총리를 지낸 기시 노부스케의 외손자다. 이변이 없는 한 오는 9월에 총리에 오르게 될 아베에게는 놀라운 출생의 비밀이 있다. 기시 노부스케의 친동생이요, 역시 1970년대에 일본 총리를 지낸 사토 에이사쿠(양자로 가서 성이 바뀌었다)는 ‘조선 계열’ 도공인 심수관 14대에게 자신의 집안이 임진왜란 이후 일본에 건너온 한국계임을 고백했다. 아베의 혈통에는 한국 핏줄이 섞인 것이다. 아베의 아버지이자 외무대신을 역임한 아베 신타로도 한국계가 많은 야마구치현 출신이다.
“사토씨가 하는 말이 놀라웠어요. 나한테 ‘당신네는 일본에 온 지 얼마나 됐느냐’고 묻길래 4백 년 가까이 됐다고 했더니, ‘우리 가문은 그후에 건너온 집안’이라는 거예요. 반도의 어느 고장에서 언제 왔는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자기네 선조가 조선에서 건너와 야마구치山口에 정착했다는... [예스24 제공]
책을 읽으시고 소감을 담아 보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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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실 곳 : 대구 수성구 수성1가 113 -4/4층 맑고 향기롭게 대구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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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대구모임 (053)753-8883
☞ 알립니다 : 10월부터 매월 첫째 월요일 해오던 도서모임을 셋째 월요일로 옮깁니다. 책을 읽고 참여하는 분이 많아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