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다음은, 네 멋대로 살아가라
김재순 지음 / (주)샘터사 / 261쪽
회원님들께 숙제를 내어 드립니다.
한 달에 한 권, 맑고 향기로운 삶을 살겠노라 약속한 회원 여러분께
꼭 해야만 하는 ‘책읽기 숙제’를 법정스님께서 내주실 것입니다.
이번 달의 맑고 향기로운 도서는 <그 다음은, 네 멋대로 살아가라>입니다.
책을 읽고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자 하시는 분은
매월 셋째 월요일 저녁 7시 본모임으로 오세요.
(11월 모임은 20일입니다)
이 책은 ‘여름 / 가을 / 겨울 / 그리고… 봄’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마다 테마를 가지고 있는데, ‘여름’은 용기, ‘가을’은 사랑과 예술, ‘겨울’은 성찰, ‘그리고… 봄’은 희망이다. 흔히 사람의 일생을 사계에 비유하곤 한다.
이 책에는 인생의 절정에서 혹은 내리막에서, 좌절과 패배의 질곡에서, 희로애락의 순간마다 지침이 되어줄 수 있는 삶의 지혜가 담겨 있다.
<그다음은, 네 멋대로 살아가라>가 궁극적으로 전하고자 하는 것은 평범한 사람들의 행복과 희망입니다.
봄-여름-가을-겨울이 아니라 여름에서 시작해서 봄으로 끝나는 구성을 택한 것도 ‘희망’을 얘기하기 위함입니다. 진정한 행복이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임을, 행복이란 어느 먼곳에 숨어 있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 속에 그 씨앗이 숨겨져 있음을 이 책은 말하고 있습니다.
미국 최초의 흑인 국무장관이었던 콜린 파월은 17세 여름 시간당 90센트짜리 일자리를 얻었다.
그의 임무는 큰 대걸레로 시멘트 바닥을 닦는 일. 50상자의 콜라가 바닥으로 떨어진 날 그의 진가가 나타나 다음해 여름방학에는 부(副)직공장이 됐다.
파월은 처음 대걸레를 잡았을 때 "이 공장이 생긴 이래 최고의 걸레잡이가 되겠다"고 다짐했기 때문이다.
콜린 파월의 일화처럼 잔잔하고 평범한 감동을 주는 이야기가 실렸다. 두살 때 아버지가 집을 나가고, 열세살 때 어머니가 암으로 세상을 떠난 역경을 딛고 피겨 스케이팅의 여왕이 된 우크라이나 소녀 옥사나 바이울, 특허료를 마다하고 인류를 위해 무상으로 의료지식을 제공하는 아마존의 원로들, 이름 모를 가냘픈 풀 한 포기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놓은 젊은 사제 등 따뜻함을 전달하는 토막글을 모았다.
장애인을 위한 배려도 인상적이다. 책 오른쪽 페이지에는 음성변환 바코드가 붙어 있다.
여기에 시각장애인을 위해 고안된 `보이스아이`란 인식기를 대면 자동으로 글이 음성으로 변환돼 시각장애인도 점자를 이용하지 않고 독서할 수 있다. 작지만 섬세한 마음씀씀이다.
책을 읽으시고 소감을 담아 보내주십시오.
채택된 글은 다음호 소식지에 실림은 물론 문화상품권을 선물로 보내 드리겠습니다.
보내실 곳 : 대구 수성구 수성1가 113 -4/4층 맑고 향기롭게 대구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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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대구모임 (053)753-8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