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일 아침 7시 대구은행본점앞에서 태백산으로 자연유적탐방을 나섰다.
아침일찍 출발하는 관계로 가족들이 직접 출발지까지 태워다주고 가는 분들이 몇분있었다.
유일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10시30분경이었다. 전국에서 모인 산악인들이 엄청나게 많이 왔다. 산길이 좁아 출발하면서 출서서 출발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산행으로 조금올라가자마자 눈길과 마추쳤다. 아이젠을 착용하고 조금오르자 가파른 산길과 마주쳤다.
헉헉거리면서 산을 오르니 바로 턱이 숨까지 차고 땀이 솓아지기 시작한다.
유일사 삼거리를 지나 주목군락지에 도착하니 힘들다는 생각도 잠시 아름다운 풍경에 모든 시름을 잊어버리고 기념사진 찍기에 시간가는줄을 몰랐다.
조금더 오르니 장군봉 천재단이 나타났다. 하늘에 재사를 모시는 곳이니 만큼 사방이 확트인것이 찬바람이 장난이 아니었다.
조금더 걸어서 옆의 천재단에 올라 기념사진을 파박 찍고 점심식사 예정지인 망경사 방향으로 내려갔다.
망경사 조금 못가서 단종비각을 마주했다. 단종의 비운을 잠시 세기고 양지바른 비각 주변에서 허기진 배를 채웠다. 정말 꿀맛이었다.
당골광장으로 하산을 하니 아직도 광장에는 눈꽃축제때 사용한 대형 눈 조각들이 있었다.
눈조각들을 뒤로 하고 대구로 출발하니 저녁시간이 가까웠다.
오는 길에 봉성민속음식점 지구에서 든든한 저녁을 해결하고 출발하니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 모르게 벌써 다지나갔다.
힘든 일정속에서도 모든회원들이 건강하게 집으로 돌아왔다. 맑고향기로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