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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 10-02-10

    청소년 요가 봉사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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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지난 1월 3주차부터 시작했는데…


소식이 늦었네요…. 쩝~



2월의 첫번째 일요일인 어제, 7일


안암동에 위치한 승가원 사무실 내 봉사자 회의실에는


하나 둘씩 학생들이 모여 들었습니다.



올해 고3 수험생이 된 낙현이가 동생 영은이랑 왔구요.


오늘부로 1주 요가팀 대장을 맡기로 한 찬일이는 진혁이랑 진작 와 있었고


뒤이어 우종이랑 영주가 도착했어요.


가영이는 혼자서 왔고 승연이는 동생 승수랑 지각을 했네요.


곧이어 이숙인 쌤도 환한 웃음 날리며 들어서십니다.



이렇게 모인 인원이 모두 11명(지두요~ ^ * ^)


조금은 서먹하게 하지만 곧 강제로(?) 인사 나누고 친해진 척 하면서


우린 승가원 친구들을 만나러 갔습니다.



친구들의 이름을 불러 주면서 또 내게 집중토록 이끌면서


이숙인 쌤의 요가 동작을 따라 하자는 약속을 사전에 했는데요.


자, 어디어디~ 잘들 하고 있는 건가요?~




두 손 머리 위로 쭈욱 치켜 들고


다리도 바닥에 툭툭 내려치고


머리도 톡톡톡 두드려 주고


배도 스윽스윽 문질러 주고



아이고, 시원해라



쉼없이 손짓발짓 장난하던 아이들이 머리에 손길이 닿자


순간 온순해지네요. 졸린 건가? 기분이 구웃인가?


근데 친구들보다 우리 학생들 몸이 더 뻣뻣, 막대기 같네요.


정말 요가가 필요한 건 누굴까요?~



아직은 생활실에는 못 들어 간답니다.


신종 플루의 위험을 염려해서 입니다.


요가 후 30분 남짓 아이들과 밀고 당기고, 뛰고, 간지르면서


오늘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무리했습니다.



일요일인데도, 개학이 코앞인데도


함께 해준 9명 학생들~ 멋진 녀석들입니다. 후후후


너그들 복 마이 받을껴~



다음달에 우리 또 보자. 무쟈게 반가운 마음과 얼굴로~



참 낙현이는 아마도 못올거라니 아쉽지만…


대신 열공해서 좋은 결과 있길 우리 함께 기원해 줄께요~


아자아자 홧티잉~



이숙인 쌤, 수고 + 감사하구요.



1주 봉사자 글구 3주 봉사자 모두모두


설 잘 지내고 복 많이 받으시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