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목요일, 김장을 제외하면 마지막이 될 김치 담그기가 있었습니다.
목요일과 금요일에 나누어 하던 일을 하루로 합쳐 327가구의 김치를 담갔습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배추를 다듬고
천일염에 절이고
추운 날이라 따뜻한 햇살 찾아 ...
배추가 절여지는 동안 맛난 오뎅과 떡볶이로 추위와 배고픔을 달래기도 하고
잘 절여진 배추를 머무려 담고
일이 끝난 후 뒷정리도 부지런히 했습니다.
추운 날씨에 모두 애쓰셨습니다.
이 날은 수능일이기도 했습니다.
잠깐 길상사에 내려가보니 기도하시는 어머님들의 모습이 진지해 숨이 막힐 정도 였습니다.
어머니의 정성이 참 놀랍다는 생각을 다시 해봅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