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화장품만들기에 '맑고 향기롭게'의 회원이 아닌, 비회원들의 참여가 부쩍 늘고 있습니다.

'맑고'의 인심이 고약해서(?) 회원들에게는 재료비만 받지만 비회원에게는 약간의 추가비용을 받고 있습니다. 사무실로 참여 신청을 할 때 먼저 말씀을 드리므로 대부분 알고 오시지만 눈앞에서 서로 다른 가격을 받는다는 것이 진행하는 입장에서는 늘, 여간 미안한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비회원이신 분들에게는 "사무실에 가셔서 '맑고'의 정신과 활동에 대해서 교육을 잠깐 받으시고 취지에 동감하시면 회원가입도 하시고 활동도 하시라"고 권해 보기도 했습니다.

얼마전의 일입니다. 최근 회원에 가입한 분이 친구를 데리고 오셔서 회원가입을 권하며 "화장품 계속 만들려면 회원가입해서 소식지 우송비 5천원 내는 것이 더 싸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한방비누를 만들어 써보고 두번째 참여한다는 또 다른 분은 한살림 생협 회원이어서 한살림에서 파는 화장품을 사서 썼는데 비회원가를 내더라도 "여기가 더 싸다"며 "회원가입하고 꼭 활동해야 하는 거라면 그냥 비회원으로 다니겠다"고 했습니다.

"알뜰환경지킴이"란 어떤 사람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