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한방비누만들기' 는 참가자 6명 중 4명이 처음 오신 분들이었습니다. 맑고 향기롭게 회원들도 아니었습니다. 이웃에서 한장 얻어 써보고 고등학생 딸의 여드름 때문에, 어린 아들의 아토피가 나아지는 것을 보고 직접만들러 온 분도 있고, 시어머니께서 '맑고'의 화장품이 좋다는 말을 들으셨다며 만들어보라고 적극 권하셔서 회사에 월차휴가를 내고 오셨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한살림 회원으로 한살림의 제품을 쓰고 있는데 한번 만들어 쓰면서 비교해 보려고 왔다는 젊은 주부도 있었습니다.
헤나샴푸, 콜라겐 로션, 알부틴 세럼, 한방비누 등 정규 프로그램 외에 일부 회원들이 서로 정보교환해서 만들어 쓰는 레몬 스킨, 장미화장수, 곡물 필링제까지 훤히 꿰고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시중의 제품에 비하면 '공짜'인 재료비도 맘에 들지만 그보다는 내 몸에 좋은 제품을 쓰겠다는 동기에서 동참하는 것 같습니다.
올해 들어 '좋다는 소문 듣고 왔다, 이웃에서 얻어 써보고 동참하게 되었다'는 신참자들이 부쩍 늘어나는 것을 보며 입소문이 무섭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이렇게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으니 '맑고'의 화장품 장사(?) 대박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