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 햇빛 따스한 날.
오늘은 이찬희회원님이 그동안 전화로 인연을 지어온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왔습니다.
어르신중에 이사를 해서 바뀐 주소를 알려주지 않아 찾아가는데 약간 헤메기도 했지만
엄마 찾아뵙는 마음이 더 앞서서 그런지, 힘든것도 그다지 신경쓰이지도 않았습니다.
모든 어르신들이 이찬희님을 보더니
목소리가 이쁘고 얼마나 얘교가 넘치는지 꼭 한번 보고싶었는데
직접 보니 얼굴도 너무 이쁘고 너무 젊어보인다며 어찌나 반겨주시는지...
매주 맛있는 반찬에, 재미난 이야기로 전화까지 해주는데
이불선물까지 들고 찾아와줬다면서 너무 고맙고, 즐거워하셨습니다.
개인 사정을 이야기 하다 눈물 흘리는 분도 계셨지만
애써 환한 표정을 지으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반찬 맛있게 먹고 있다는 얘기는 빠지지 않고 다들 하셨고요.
김치도 맛있고, 가끔씩 해주는 고기반찬은 너무 행복하답니다.
점심때 이찬희님이 사주신 매운 마산아구찜또한 아주 맛있었습니다.
오늘도 두분 아주 애쓰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