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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 09-06-05

    좋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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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좋은사람들과 함께 할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지난 수요일 맑고향기롭게 6월호 소식지 발송 작업이 있었습니다.


아침 출근을 하면서 내심 걱정이 많이 들더군요.


어제 밤부터 비가와서 몇분이나 오실지...


적은 인원에 오신분들에 너무 힘들지나 않을지...어떻나 어떻하나...


그러나 전 역시 멀었나 봅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아니 주위환경이 더 어려울수록 우리 회원님들의 향기가 더 그윽하다는걸...


평소보다 많은분들이 오셔서 항상 그랬듯이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시고 가시는 뒷모습에 감사하다는 마음을 다 전하지 못한것 같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맑고향기롭게 회원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존경스럽습니다.


그리고 또 한명의 좋은사람이 가까이 있습니다.


지난 화요일 아침 출근한 홍정근팀장이 팔에 난 상처를 보여주며 한숨도 못 잤다고 하길래


싸웠냐고 평소 성품으론 이런 싸움을 할 사람은 아닌데 하며 묻자


지난밤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한밤중에 밖에서 여자 비명소리와 살려 달라는 외침이 들려 창밖을 내다보니 아무것도 없더랍니다.

대학가 주변이라 대학생들이 장난을 치나하고 다시 들어오니 또 들리더랍니다.


그래 4층에서 내려가보니 1층 주차장에서 한여학생이 어떤 남자한테 성폭행을 당하려 했답니다.


격투 끝에 그남자를 경찰에 보내고 경찰서에 가서 진술서 쓰고 하니 새벽5시.


사무실에선 직원들끼리 우리의 영웅이라고 다음부터는 몽둥이 들고 나가라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말하지만 이런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안타까운 현실속에 좋은 사람과 일하고 있다는게 자랑스럽습니다.


회원 여러분!


저희 홍정근팀장에게 박수한번 쳐주세요. 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