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화 말기 판정을 받은 아버지에게
선뜻 자신의 간 이식을 자청한 어린 학생! 박민우 군을 기억하십니까?
오늘 박민우 군과 급우들이 감사한 마음을 가득 담아 보내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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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비가 3~4천만원 이상이 들어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아버지를 위하여 자신의 간을 기꺼이 이식하는 힘겨운 수술을 한
어린 민우의 갸륵한 효심과 단란했던 민우 가정이
병마 때문에 무너지지 않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지난 12월 2일 1차로 500만원의 의료비 지원을 하였고,
12월 30일에는 그간 모금한 성금 4,364,000원을
2차로 정태경 나눔1팀장이 직접 수원의 숙지고등학교로 찾아가
민우 어머님을 만나 전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10분의 회원님들이 모두 238장의 헌혈 증서를
기증해 주셨는데 다행히도 민우 아버님의 회복 상태가 양호해
헌혈 증서가 그리 많이 필요치 않았다고 합니다.
하여 숙지고생들이 모든 300여 장 중 사용하고 남은 것을
아주대병원 측에 기증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여 본 모임에서도 이미 모아진 귀한 헌혈증서를
잠시 더 보관하고 있다고 추후 필요한 분들과 인연이 닿으면
그때 기증을 하고자 합니다.
이 점 헌혈증서 기증 회원님들의 양해 바랍니다.
혹 이같은 처리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는 언제라도
중앙모임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민우는 지난 12월 8일 경 퇴원해 학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민우 아버님도 빠르게 회복을 하셔서
지난 28일 역시 퇴원하셨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본 모임의 1차 성금 500만원을 비롯해
숙지고와 지역사회에서 성금이 답지,
병원비에서 200만원 가량이 부족할 정도였지만
이것 역시 아주대병원 측에서 기꺼이 감액 처리해 줘
두 사람의 퇴원이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었다고 합니다.
세상은 이처럼 아직 정이 넘치는 따뜻한 곳입니다.
특히 우리 회원 여러분의 큰 관심과 실천행에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