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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 08-08-04

    지하철 노란옷 삼남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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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서명이야기 [동영상베스트]에 올랐네요

"굶주리는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대학생 긴급구호 캠페인 100일간 행진 행진21"


젊은이들이 이렇게 두팔 걷어 붙이고 나섰네요


부끄럽네요


맑고향기롭게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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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금 하실때 보내시는 분 이름 앞에 '북한'을 꼭 넣어 주세요)




두꺼비 잡아먹다 죽어간 아이들






량강도 대홍단 삼봉구에서는 두꺼비를 잡아먹다가 죽어가는 아이들이 생기고 있다.

서두수 물가에 늪이 있어 고인 물에 개구리가 많았는데 너무 잡아먹어 요즘엔 개구리가 없고 대신 두꺼비가 나오는 철이라 두꺼비를 잡아먹고 있다.

예로부터 두꺼비 독을 잘만 쓰면 암 치료에 좋다는 얘기가 있으나, 독을 제거하지 않고 잘 못 먹으면 죽기도 한다.

영양실조에 걸려 면역력이 떨어진 아이들이 먹으면 치사율이 높아진다.

대홍단 삼봉구에 사는 한명선(43세)씨는 “개구리 알이 갓 낳은 건 독이 없는데 다리 나오고 꼬리 나올 때 독이 생긴다.

개구리로 클 때까지 기다리다가는 못 먹기 때문에 올챙이일 때부터 조리로 떠서 잡아먹는데,

우리 인민반에 올챙이 잘 못 먹고 식중독에 걸려서 죽은 애가 지난달에만 한 댓명 된다.

그 시기가 지나니까 먹을 게 없어서 이제는 두꺼비가 나오고 있는데, 그것도 개구리처럼 살이 있는 고기라고 생각하고 애들이 잡아서 구워먹었다.

감자에 뿌리가 생기면 독이 있는데 거기다 두꺼비랑 같이 먹으니까 하룻저녁에 애들 대여섯 명이 죽었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두꺼비 먹다 죽은 일은 그동안 잘 듣지 못했는데 하루 만에 여러 애들 송장 치우느라 분위기가 뒤숭숭하다”고 전했다.

최승철(42세)씨도 “두꺼비 살이라도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쭉정이 강냉이 가루랑 섞어 두꺼비 죽을 쒀 먹어보려던 애들이 불에 구워 먹었다가 죽었다”고 했다.

삼봉중학교 어떤 반은 36명의 학생들 중에 영양실조로 죽거나 먹을 것을 잘 못 먹어 죽은 아이들이 지난 두 달 새에만 열 명이 넘었다.


- 좋은벗들 오늘의 북한소식중 6월26일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