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예식장이냐구요?
이곳은 승가원 자비복지타운 강당.
낯익은 장소입니다.
올해 1월 승가원 요가봉사팀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고생 학생들이 나들이 봉사를 다녀왔던 장애인 생활시설입니다.
이 강당 마루에서 권영영 선생님께 요가를 배우고 장애인과 함께 108배를 올렸던 기억들이 새롭습니다.
지난 5월, 물품후원차 만나뵙던 승가원 자비복지타운의 채주병 기획팀장께서 일찌감치 기쁜 소식 하나를 전해주신 바 있었습니다.
승가원 가족 중에서 화혼이 있다며 초대해 주셨었는데, 하지만 미처 찾아뵙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늦게라도 강경열, 김남영 가족의 결혼을 축하드립니다.
시민모임 맑고 향기롭게 회원들께서도 승가원 자비복지타운의 홈페이지를 방문하셔서 많이많이 축복해주시기 바랍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공지사항 전달하겠습니다.
매주 일요일 아침에 실시하고 있는 승가원 장애아동시설에서의 자원봉사활동이 참여 봉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심화교육을 재개합니다.
장소는 길상사 내 설법전.
작년처럼 매월 둘째주 토요일 오전 10 ~ 12시에 진행됩니다.
승가원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40명 청소년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이는, 즐거운 자리가 될 예정입니다.
다음 사진은 작년부터 지금까지 우리 자원봉사 학생의 도반이 되어주고 있는 승가원 아동들.
말도 안 듣고 소리나 지르고 침까지 뱉는 그러나 귀여운 개구쟁이들.
요람 속에 버려졌던 이 아이들의 성씨는 천편일률적으로 김(金)가입니다.
우리를 일깨우고 있는 그 한 분 한 분의 선지식들에게, 나마스테.
그리고, 공지사항 하나 더!
선재동자원에 여래라는 이름의 신생아가 새로 들어왔습니다.
선재동자원 측도 난감해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다시 길에 버리지 못하고 육아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아기용품이 있으신 맑고 향기롭 회원님들은 선재동자원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여래에게, 그리고 바로 우리 자신에게 나마스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