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띠를 몸에 휘감은 돌... 소중한 보석같은 존재가 되어버린 돌... 마스크하셔요... 머리아파요...김자현님 완전무장~* 평일 회사에 휴가를 내고 동참해주신 이응조님 감사합니다. 작업시작 1분도 안되서 기름수건이 되버립니다. 숟가락으로 기름 긁어내고 수건으로 닦고... 복장, 미소, 작업상황 100%입니당~* 함께 동참해주신 "덕산스님" 미소가 끝내주십니다. 함께 동참해주신 "원조스님" 리더쉽 짱~*이십니다. 이정언님은 두아들과 함께 동참해주셨더군요. 참 보기좋은모습입니다. 저 돌에 낀 기름 제거하기위해... 수많은 사람의 손길이 머물렀게지요. 바위틈 한곳이라도 놓칠세라... 열심히 닦고 계시네요. 돌틈은 어떻게 닦을까 싶죠. 밑사진을 보셔요. 나무막대기에 수건을 둘둘 말아서... 돌틈을 닦습니다. 닦고 닦고... 숟가락으로 긁고 긁고... 면 헌옷으로 기름을 또 닦고 닦고... 돌을 들어보기가 무섭게 기름들이 휘감고 있습니다. 따닥따닥 붙어 뭐할까 싶죠. 내 앉은자리 살리기 운동이라도 해야할만큼 그 한자리를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내 앉은 곳은 깨끗이 정복하리라~* 내 이바위 만큼은 깨끗이 청소하리라~* 버스2대에 누가누가 탔는지도 모르겠더만요. 복장통일과 마스크를하니 누가누군지 더 모르겠더군요. 저렇게들 앉아 계시니 더욱 모르겠죠. 작업에 열중하는 모습~* 굴껍질과 모래밭... 진짜 뜨악 입니다. 긁어내면 기름이 저렇게 많습니다. 모래도 마찬가지구요. 맨땅에 헤딩하기가 이런게 아닐까요 숟가락으로 조금만 파내면... 기름... 수건으로 방바닥 닦듯이 닦아내고.. 또 파내면... 또 기름.. 또 닦고...(참고로 우리 실장님입니다.^^) 작업중 정말정말 작은 생명 발굴~* 아직도 살아숨쉬는 작은 생명... 그 속에서도 생명은 꿈틀꿈틀 버티고 있습니다. 어디라고 또 어디가 먼저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내가 있는곳이 제일 심각하다는말씀을 하신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내 발아래 어느곳 심각하지 않은곳은 없는듯 하더군요. 어느새 점심시간입니다. 열심히 작업한 후의 뒷태가 어찌나 아름답던지요... 향기나는 마음이 기름냄새도 날려보내지기를~* 점심 휴식을 즐길자세 100% 완벽합니다. 어떤곳이든,, 어떤자리든,,, 이날은 밥맛이 꿀 맛이 아닐까요. 기름냄새 때문에 힘드셨을텐데도 누구한분 투털투털 말씀하시는분이 없더군요. 아~~ 달콤한 휴식~* 밥먹고 일좀 바싹 해야지 했는데 3시쯤부터 물이 들어오더군요... 어찌나 당황스럽던쥐~~~ 우리가 왔다간 흔적조차 없게 뒷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누구누구에게 넘기는 모습이 없이... 스스로 알아서 다같이 마무리하는 모습 또한 우찌나 보기 좋던지여~~~ 물이 들어 옵니다. 바닷속 깊은 곳에 있던 기름들을 머금고 물이 다시 들어 옵니다. 또 다시 내일 아침이면 기름이 뻘에 쌓이겠죠. 그럼 우리들은 면헛옷과 숟가락, 호미들을 들고 뻘로 나가야겠죠. 누군가가 해야할일이 아니라 바로 우리들이 해야할 일 같아요. 이작업이 계속 반복되어서 우리가 지쳐간다해도.... 우리들의 손으로 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다가오는 1월에도 토요일마다 찾아가려합니다. 여러분 많이 많이 동참해주세요. 서해바다 그 곳에 내 자리를 만들어보는것도 참 좋을듯합니다. 그래서 내 자리가 점점 살아나는걸 체험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아닐까요. 마지막으로 이날 90여명이나 되는분이 동참하셨는데 참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함께 해주셔서.. 작은생명들이 살아날 수 있게되었습니다. * 맑고향기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12-30 1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