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 후원하기 나의후원

세상

    • 07-11-28

    김장담기 개봉박두!!!

본문

 2007년 11월 28일!! 드뎌~~2007년도 맑고 향기롭게의 하일라이트!! 김장 담그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내일 있을 4,000포기!!무려 4,000포기의 김장을 담그기 위한 사전작업을 철저히 해놓는 준비의 날입니다. 작년에 비해 갑자기 1,000포기나 늘어난 양에 대해 의아해하시겠지요? 올해는 김장값이 워낙 비싸진 관계로 여러 복지시설에서 지원받던 김장의 양이 좀 줄어드는바람에 저희 맑고향기롭게로 지원 요청이 들어온 곳이 몇몇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려울때 맑고가 나서야한다! 하고 과감하게 포기수를 늘려 더 많은 분들이 김장을 후원받아서 따뜻한 겨울 을 맞이하실수 있게 하느라 이렇게 4,000포기라는 어마어마한 양을 하게 되었지요. 아마도 종래엔 김치공장 하나 지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시각 오전 11시가 좀 넘었구요~ 그럼 오늘 사전작업 현장으로 올라가볼까요?  맑고 조리장 입구에 멋있게 걸려있는 김장담기 안내 현수막입니다~ 이것만 봐도 왠지 군침이 자르르~흐르지 않나요?ㅋㅋ  조리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로 어렴풋이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 안에 펼쳐지고 있는 대단한~~모습들을 지금부터 구석 구석 살펴보겠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눈에 뛰는 광경~오늘 무우에 푹~빠져도 남을만큼 산더미 같은 무를 깨끗하게 씻고 있습니다. 무려 300단!!뜨아~300개도 아니고 300단!!    이번에는 특별히 인근에 있는 수도방위사령부의 군인오빠 10명이 함께 동참해서 열씸히 힘든일을 도맡아 씻고 나르고 하고 있습니다. 오빠~쌩유~~^^  다 씻은 무우를 소쿠리에 담아내니  이렇게 예쁘고 반들 반들한 무우가 먹음직스럽게 대기하고 있네요~  다 씻은 무우를 채써는 기계로 깨끗하고 반듯하게 썰어내서 고추가루와 소금으로 양념하여  큰 대야에 가득 담아 나란히 모셔두고  먼지가 들어가지 않게 비닐로 정성껏 커버를 씌워 보관합니다. 자~다음은 파 다듬는 곳으로 가 볼까요?^^ 무려 쪽파를 200단을 다듬고 있습니다. 이거 이거 보통작업이 아니거든요..추운날씨에 쪼그리고 앉아서 종일 파를 다듬다보면 어깨가 결리고 다리고 저리고~에고 에고    쪽파 하나 하나 정성껏 다듬는 손길이 아름답습니다~ 쪽파 다듬기 뒤에는 군인장병 아저씨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갓을 다듬고 있네요~ 갓도 무려 320단을 다듬고 있답니다~^^;;   이제 뒷마당으로 가볼까요? 연기도 폴폴나고 뭔가 또 분주한 손길이 보이는군요~ 아~ 여기는 풀을 쑤어서 식히고 한쪽에서는 새우젓을 어르신들이 먹기 좋으시게 잘게 썰어두는 작업을 하고 있군요~    이렇게 오늘 오전작업 현장을 돌아보았습니다~ 군인장병 10명과 자원봉사자 40여명이 이렇게 한데 모여 결식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고자 땀흘려 일하고 있습니다. 이따가 오후 작업현장도 돌아볼 예정입니다. 아마도 그때는 엄청난 양들이 작업되어져서 내일을 기다리는 모습을 볼수 있을겁니다~ 추운 날씨에도 열심히 일해주고 계시는 자원봉사자 분들과 비록 몸으로 봉사하지는 못해도 마음으로 응원해주시고 후원금으로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