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여고 윤명주, 홍인애 기자님들 수고 많았습니다. 빠진 얼굴들을 좀 소개해볼까 합니다. 비록 참여하진 못했지만 우리 요가 봉사단을 기획하고 발족해 이끌어온 이수진 간사님을 마음 안에 그려봅니다. 또 요가 진행자이신 이주영, 배효정, 이현정 선생님이 동참하지 못했다고 해서 이분들의 애정을 의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 선생님들은 별도의 모임을 갖고 지게의집 방문 행사 준비를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세부 프로그램을 점검해주셨답니다.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 길상사 주지이신 덕조 스님의 염려 덕분으로 무사히 행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누구보다도 고생해주신 분은 역시 길상사 버스를 운전해주신 엄재면 자원봉사자이셨습니다. 운전면허가 달라 아무도 운전을 대신할 수 없었기 때문에 길은 막히고 졸음은 들이닥쳐도 혼자서 외롭게 이겨내셔야 했었습니다. 오전 1시간, 오후 1시간의 운전 봉사 시간은 예기치 못하게 오전 3시간, 오후 2시간으로 늘어나 버렸었지요 ^^ 자제정사 봉사팀의 엄재면 선생님은 원심회라는 이름의 장애인단체에서 활동하고 계시기도 합니다. 원심회 홈페이지 주소는 www.wonsim.net 사진은 원심회 포토 갤러리에서 퍼온 것입니다. 자랑스러운 얼굴을 여러분들과 함께 다시 한번 나눕니다. 당일 우리는 길 위에서 학부모 4분을 만났습니다. 아침에는 손제경 학생을 덕소 부근 삼패삼거리에서 픽업하면서 제경이의 부모님과 인사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휴게소에서 우리 버스를 너무나 오랫동안 기다리셨지요? ^^ 오후, 지게의집에선 송동수 학생의 부모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지게의집 자원활동을 마친 송동수 학생은 부모님과 여름 휴가를 떠나게 되어 있었습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우리 길상사 버스도 지게의집 정문을 나서려는 순간, 동수의 어머니가 시원한 캔 음료를 학생들에게 선물해주셨습니다. 소중한 인연을 감사합니다. 인과가 두렵습니다. 오직 인과만을 두려워할 것입니다. 소식지 발송팀의 김성애 회원님께서 지게의집 후원에 써달라며 10만원을 맑고 향기롭게 사무실에 전달해주셨습니다. 김성애 회원님은 밑반찬 조리 활동도 참여하고 계시고 길상사 공양간에서도 봉사하시는 분입니다. 과천사회복지관의 자원봉사자이시기도 합니다. 그동안 제가 보아왔던 김성애 보살님은 결코 자신을 드러내는 분이 아니었습니다. 사뭇 인과가 두렵습니다. 세상과 더불어 인과를 두려워합니다, 우리들의 인과로 가슴 설레입니다. 조고희 선생님께는 뭐라고 감사의 인사를 대신합니까? 1조의 조장 박소라 학생, 2조의 조장 손제경 학생. 수고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버스 안에서 오디오북 '산에는 꽃이 피네'를 들으며 함께 침묵하였습니다. 함께 인과를 수행합니다.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9-07 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