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일 길상사 주차장, 내일은 비가 오지 않기로 한다 8월 11일 토요일, 양평 지게의 집에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 길상사 버스를 타고 오전 내내 우리들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던 일거리들 모닝글로리에 납품하는 수첩을 장애우들과 함께 포장하였습니다 에어콘 바람 속에서 쾌적하게 작업하였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우리 조고희 선생님. 여자 장애우 거실에서 여기는 요가 사관학교, 다들 편하게 누워 있군요 ^^; 남자 장애우 거실에서도 직업자활활동. 원래 이 곳에서 신입 단원에 대한 요가 교육을 계획했는데, 조고희 선생님이 남자 냄새 난다고 싫다고 하셨습니다. 난 냄새 안 나더구만 ^^ 다들 시설 안에서 봉사하고 있었는데 얘들만 밖에서 일했습니다. 노가다 삼인방, 땀 많이 흘렸습니다. 수고했습니다, 우리 시민모임 맑고 향기롭게 학생들. 노래는 김정호에게 배우지만 인생은 김정호에게 가르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은 사랑받아 마땅한 사람, 사회복지시설 양평 지게의집 원장님. 소녀 적부터 법정 스님의 팬이십니다. 생일 축하 공연, 우리에게 조금만 더 시간이 주어졌다면 우리 학생들도 화답할 수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지게의 집에 총 8통의 수박을 전달했습니다. 청량리 시장에서 크고 싱싱한 수박을 구입해주신 길상사 관리장님, 감사합니다. 은혜의 집 라운딩 은혜의집 앞마당도 지게의집처럼 넓었습니다. 이곳에도 봄이 오고 여름이 오고 또 가을이 오고, 겨울이 올 것입니다. 금방 오고 갈 것입니다. 구. 지게의집 시설 옆에 딸려 있는 텃밭, 사람을 살찌우는 숲. 구. 지게의집 앞에 흐르는 개천. 구. 지게의집 정면에 마주하고 있는 산. 까짓거 늦은거, 20분만 놀다가기로 했습니다. 송동수 아버님, 20분만 더 기다려주세요. 모두 신발을 벗고 물 속에 발을 담갔습니다. 박은지가 계속 물장난을 쳤기 때문에 카메라는 여기까지. 경기도 양평 지게의집에서 찬연한 우리들의 여름 하루를 기꺼이 회향합니다. 지게의집에서 듣는 무정설법 신, 구, 의 삼업 그대로 비추네, 거울.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9-07 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