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에는 또 다른 확인을 하였다. 울긋불긋 물들어서 아~ 이뻐라하며 탄성을 지르고 했던 가을 정취... 그런데 보여줌을 다하고 떨어져있는 낙엽들이 올 가을만은 유난히 아름다웠다. 눈높이에서 조금 아래를 내려다보니 보인 것일까? 점점 빠르게 느껴지는 시간을 살면서 새롭게 느껴본 가을이었다... 이번주 시립요양원.. 아직은 때가 아니신것 같았는데 이제는 뵐수가없어진 할머님의 명복을 빌어드린다. 찔레꽃 노래를 천천히 2절까지 잘 부르시던 할머니... 왕생극락하시길 또 빈다. 꿈에본내고향이란 노래를 아주 잘 부르시는 강말순 할머니... 반갑게 손잡고 인사드리니 먹을것좀 달라신다... 그래서 할머니 ' 저 드세요' 했더니 깔깔깔 깔깔깔 ~~~~~~~~ 할머니도 말을 내뱉은 본인도 주저앉아 한바탕 웃었다. 할머니랑 붙잡고 웃는 모습을 본 옆에 어르신들도 다같이 깔깔깔 깔깔깔~~~~~~~~~~ 찰나의 시간이지만 마음만은 배가 불렀다. 다음 방문할 때는 과자라도 사다 드려야겠다. 음악치료시간이 끝나자 율무차를 뽑아주시는 할머니... 그 이유로 서운해 하시는 왕종선할아버지 당신이 커피 뽑아주시지 못해 못내 아쉬워 하시는 모습을 뒤로하며 다음 주을 약속하고 돌아왔다. 맑고 향기롭게 자원 활동자 모든 분들 행복한 연말연시 되세요.. 2007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모두 모두 활~짝 웃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