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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 06-12-01

    노래봉사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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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좀 늦었습니다. 지난 11월 16일 김자경실장님과 정태경간사, 이수진 간사가 수락산 아래 서울 시립요양원에서 열씨미 노래봉사를 하고 있는 아름다운 네분을 찾아갔습니다. 도착했을때는 벌써 노래봉사가 진행되고 있었지요~ 맑고 향기롭게 조끼를 입은 네분의 자원활동가님이 요양원측에서 초빙한 음악치료강사님의 수업진행을 손발이 되어 척척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이시간 만큼은 무료함에 지친 분들, 병마와 싸우시는 분들 모두 중앙홀로 나오셔서 노래를 부르며 흥겨운 시간을 보낼 수 있죠~ 음악이 얼마나 치료가 되는지 치료방법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는 잘 알수 없지만 분명 이 시간 만큼은 모든 시름 잊고 해맑은 웃음을 지으시는 어르신의 얼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래된 인연이라 그런지 하루라도 빠지면 다음번에 어르신들이 잊지 않고 꼭 한마디 하신답니다. '저번엔 왜 안왔어? 보고싶었는데...' 이 한마디에 바쁜일이 생겨 못오게 되어도...몸이 아파 누워있다가도 벌떡 일어나 오게 된다는 봉사자 분들의 말씀에 가슴이 따뜻해 졌습니다. 자원활동이라는 것이 어떤 특별한 기술을 갖거나 큰 것을 해야만 하는것이 아니라 이렇게 눈 마주치고 손잡아주고 잠시나마 함께 웃을 수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에겐 큰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이곳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록 많은 자원활동가가 필요한 곳이 아니다 보니 네분의 봉사자들이 하루도 빠짐없이 매월 1,2, 3주 목요일 오후 1시 30분만 되면 이곳 어르신을 만나러 오는곳~ 이곳의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수락산 자락으로 늘 울려퍼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수고하시는 자원활동가님들....참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