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추위를 무릅쓰고 자제정사로 향하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월 마지막 자원봉사일을 회원님들께 알리게 되었습니다. 원효스님의 발심수행장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시간이 흘러 어느덧 하루가 지나가고, 하루하루가 흘러서 어느덧 한 달이 되며, 달 한 달이 지나서 어느덧 한 해가 되고, 한 해 한 해가 바뀌어서 잠깐 사이에 죽음의 문턱에 이르게 되는구나." "망가진 수레는 굴러갈 수 없듯이 사람도 늙으면 수행할 수 없으니, 누우면 게으름만 생기고 앉아 있어도 어지러운 생각만 일어난다. 몇 생애를 닦지 않고 낮과 밤을 헛되이 세월만 보냈는데, 또 헛된 몸을 얼마나 살리려고 이 한 생을 닦지 않겠는가." 하루 하루가 흘러 한달이 흘렀는가 싶더니 벌써 한해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자원봉사도 젊었을 때 할 수 있지 늙으면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일년이 지나는 동안 자제정사를 위해 봉사하시는 회원님들도 많이 바뀌었고, 바뀌는 회원들이 있는 반면에 일년내내 열 두달을 한결같이 빠지지 않고 변함없이 나오신 분들도 몇 분이 있습니다. 올 한해를 결산하는 자원봉사에 회원님들의 많은 동참을 바라겠습니다. ㅇ 봉사 일자 : 2006. 12. 3(일) / 사당역 출발 시간 : 08시 30분 ㅇ 모임 장소 : 사당역 10번 출구(한전 남부지점 앞) ㅇ 개인준비물 : 맑고향기롭게 봉사조끼, 장갑(목장갑, 고무장갑), 기타 춥지않게. ㅇ 참석하실 분들은 댓글을 남기거나 연락주세요. ㅇ 공지사항 - 봉사활동 후 회원들 간의 일년을 마무리하는 뒷풀이가 있음. - 일년동안 한결같이 참석하신 분들을 위한 작은 선물 전달이 있음 - 내년을 새롭게 이끌어갈 팀장/총무 선출이 있음. 기쁜 마음으로 뵙기를 기대하며... 모두 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