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락원은 중증장애아동시설로 승가원 부속기관이다. 안암동에 위치한 이곳에는 80여명의 장애아동들이 생활을 하면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이곳의 아이들중 어느정도 인지가 되고 신체적인 움직임에 크게 장애가 없는 아동들과 함께 행복한 요가시간을 가졌다. 처음 만나자 마자 '엄마'하고 안기는 아이부터 수업내내 딴청을 부리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그 웃음과 따뜻하고 작은 가슴은 잊혀지질 않는다... 특별할 것 같지만 특별하지도 않고 다를것 같지만 다르지도 않는 나와는 멀게만 느껴지던 아이들을 만나고 이름을 불러주고 안아주면서 만져주면서 세상이 참 따뜻한 곳임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 '요가'라는 매체를 통해 이루어진 아름다운 만남.... 이 만남을 시작으로 세상이 더욱 맑고 향기로워 질수 있음에 행복한 하루였다.... ========================================================= 아이들과 만나기 전 회의실에 모여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가졌다. 막상 아이들과 만나려니 떨리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하고...그래도 어떤 아이들을 만날지 무척 설레인다. 주의사항과 아이들에 대한 소개를 듣고 마음의 준비를....   드뎌 아이들을 만났다!! 미리 받은 명찰에 적힌 이름의 아이를 찾아 마주 앉은 순간...설레임과 반가움, 그리고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스러움에 가슴이 두근 두근~~   "나 승수 형이야~" 근데 꼭 아들과 아빠같다~ㅋㅋ 아이의 앉은 모습이 어찌나 듬직하던지...장군감이여~^^   "난 효정이라고 해~ 만나서 반가워~"....눈안에 아이가 가득들어 있다...  쭉~ 쭉~ 양팔을 올리고 허리를 옆으로 구부려 보세용~^^  뒤로 깍지 낀 채로 앞으로 숙이면 팔이 올라가지요~언니 오빠들~ 에고 허리야~^^ 동생들이 더 잘 따라했답니당~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