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무더운 날이었지만, 경복궁 옆길로 삼청동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시원했습니다. 새로 지원 받은 한복과 지금까지 사용하던 한복을 정리하는 중입니다. 예쁜 한복들을 많이 보내주셔서 회원들이 기뻐했습니다. 오후 공연 전에는 예쁜 한복을 고르려는 회원들의 즐거운 이야기 소리가 가득했었습니다. 한복을 보내주신 맑고향기롭게 회원님들과 박희숙 회원님이 계시는 생명나눔실천본부, 그리고 신숙영회원님 어머님께 감사드립니다. 전부치기 작업입니다. 맑고 향기롭게 회원들이 와야 이렇게 손이 많이 가는 일을 할 수 있지 다른 봉사 단체와는 절대 못한다는 영양사님의 말과 함께 시작하였습니다. 진담인지 인사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회원들이 더 의욕을 가지고 임하였습니다. 녹차, 오미자, 치자 물들인 반죽에 쑥갓꽃을 얹어 화전을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