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하늘 뭉게구름 둥실 뜬 날에... 우리는 자원봉사를 위해 내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어르신들이 계신 곳으로 갔습니다. 법당에서 삼배를 하는 마음은 부모님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잘 모시겠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계신 어르신들 행복하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법당을 나오면서 보인 자원봉사자들의 절하는 모습 기도하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하늘은 맑고 반가운 얼굴을 보면서 마음이 부자인 것을 느낍니다. 오늘은 새로 임기를 맡으신 원장스님을 뵙고 인사를 드리고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그동안 하던데로 하시라고 말씀 하시는 원장스님과 총무스님의 모습은 참 아름답습니다. 원장스님의 편안한 말씀과 총무스님께서 기도를 많이 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마음이 경건해졌습니다. 우리는 오늘 콩밭을 멨습니다. 남자분들은 큰 도구를 들고 서서 흙을 고르시고... 또 다른 곳에서 우리 여자들과 한분의 거사님은... 콩밭을 두드리며 잡초를 제거해갔습니다. 가다보니 콩이 살짝 드러난 것을 못보고 긁어냈다가 다시 심어놓기도 했습니다. 신기합니다. 땅에서 씨앗을 심었더니 그렇게 올라오는 싹을 보니 생명의 신비함을 느낍니다. 묵묵히 열심히 일하는 분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놓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다음달에는 꼭 사진기 가지고 갈게요... 저는 오늘 이지윤님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처음 봉사를 왔을때부터 주욱 봐왔는데요... 얼마나 일을 잘 하시는지요... 목욕봉사를 할때도 할머니들이 시원하시게 안마도 하면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았었습니다. 오늘도 콩밭을 메는 속도가 가장 빨랐던 분입니다. 열심히 일하시고 법당에서 기원드리는 모습도 참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또 더욱 놀라운 것은 제가 그냥 글을 써주세요...하고 부탁드린것을 잊지 않고 꼭 직접 써서 가져 오신 겁니다. 그분의 마음이 참 힘을 줍니다. 감사의 마음과 함께 칭찬을 드립니다. 물론 몸이 아프신데도 한번도 안빠진 김경득님...오늘 감기가 오셨는지 땀을 많이 흘리시더군요.. 감기 빨리 나으셔요... 감기로 고생하셨다는 백지현님은...수호천사세요... 막걸리가게가 문을 닫아서 핸드폰을 했더니 바로 달려오셨어요.. 그리고 저의 실수로 늦으신 김서영님을 잘 안내해 주셔서 함께 봉사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 분들이 많으신데 오늘은 이렇게 칭찬 드릴게요.. 힘내셔서 더욱 멋진 다음달 봉사를 하도록 기다려 봅니다. 감사합니다...함께 해주신 모든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