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인선원의 3월 활동은 간장 담그기로 시작했습니다. 맑고향기롭게 회원들이 간장을 담가줘야 그 맛이 맛있다고, 주방장님이 이 것만큼은 꼭! 맑고향기롭게 회원들이 담가줘야 한다고 기다렸다고 합니다. 날씨가 따뜻해서 걱정이 없었는데, 누가 알았겠습니까? 날씨가 이렇게 추워질 줄.... 소각장 청소를 하기 위해서 물을 대야에 떠와 재에 뿌립니다. 불씨를 없애고 재가 날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랍니다. 소각장 청소일은 정말로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장을 담그기 위해서 고무 앞치마를 하고, 고무 장화를 갈아 신고 있습니다. 권혜진 회원은 무릎까지 꿇고 항아리를 닦고 있습니다. 옆에 관이 학생도 보입니다. 얼마나 추운지 모자를 덮어 쓰고 있어도 바람이 파고 듭니다. 그래도 메주는 손질해야 합니다. 그래야 맛난 장을 담습니다. 바람에 날리는 신숙영 회원의 머리와 서영석 회원의 앞치마를 보십시오. 홍윤희 회원은 목도리도 중무장하고 일했습니다. 날씨도 영하의 날씨에 바람까지 세차게 불고, 찬물을 써가며 일하다 보니 손은 꽁꽁 얼고, 귀와 코는 떨어질 듯합니다. 우리 류충열 팀장님은 어찌나 열성이신지 그 추운 날씨에 장갑도 안끼고 차가운 메주를 독에 담습니다. 그러다 동상 걸립니다. 팀장님~ 진인선원팀의 활력소! 서영석 군의 생일이었습니다. 이번 달에는 생일자가 영석군 혼자라 독상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