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이 지나서 추위가 누그러진 오늘... 오늘은 참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봉사 할 수 있어서 마음이 부자였습니다. 좋은 일을 함께 한다는 것은 참 즐겁고 서로서로 행복한 마음입니다. 청소를 하면서 구석구석 깨끗이 닦자. 마음을 닦아내듯이... 생각하였습니다. 청소를 하고 방에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내 마음같은 이야기였습니다. 그러면서 나보다 더 성숙한 마음의 말을 들을 때 상대가 좋아보입니다. 이야기 중에 자기를 비하하는 이야기를 했는데요... 저도 자신을 비하하는 편인데요... 저의 경우에는 자신이 한 약속을 실천하지 못하거나 해야하는 일을 할 수 있는데 안하고, 나쁜 마음으로 인한 나쁜 결과가 있어서 스스로에게 만족하지 못하면 자기비하를 하게 되거든요. 오늘 이야기의 결론은 자기 비하를 하지 말고 스스로를 소중하게 여기고 스스로 감싸주자는 생각이었습니다. 살면서 내가 아니면 누가 나를 인정할까요? 누가 뭐라해도 스스로를 믿고 격려하면서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사람 관계에서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주는 거라 생각했습니다. 팀장님이 차를 타고 가면서 들려 준 이야기 중에 살인한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은 자신의 미운 마음을 행동으로 옮겨서 당사자를 죽인 것도 아니요, 엉뚱한 사람을 죽게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왜그랬을까? 인연과라고 팀장님이 말하셨습니다. 저는 어떤 경우에도 미워하는 마음을 가지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명심했습니다. 저역시 어떤 경우 미운 마음을 가지니 화도 나고 상대방도 괴롭히고 나도 괴롭고 그 상황에 함께 한 모두가 괴롭게 되었던 것을 상기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미워하는 마음 없이 오히려 스스로의 잘못을 돌아보고 알게 모르게 지은 잘못을 참회하고 지금부터 좋은 마음만 가져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노처녀끼리 맥주를 한잔 하면서 그동안 생활하면서 간직했던 안좋은 마음을 풀어 놓았는데요... 그것 역시 이해심 부족하고 정말 사랑하는 마음이 부족한 저의 이기적이고 소심한 태도의 결과로 안좋았음이라 생각합니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겠습니다. 그리고 나도 좋고 다른 사람도 기쁘게 하는 좋은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오늘도 봉사를 통해 자신을 다시 돌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