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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던 여름햇살도 잠들고 어느덧 따사로움으로 같이하는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따가운 햇살에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던 나뭇잎도 단풍지고 낙엽으로 떨어질 때 그 낙엽 사이로 잠시 잠깐 삶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져보며 조금은 쌀쌀한 아침기운 헤치고 오늘도 어르신을 찾아가는 고운님들 맑고 향기로운 웃음소리 함께하며 진인선원으로 향한다.... 낙엽이 내려앉은 진인선원에 아침은 오늘따라 내 마음을 편안하게 맞이하는 느낌이다. 법당에 들어 삼배를 올리며 쌀쌀해진 날씨에 어르신들에 건강을 부처님께 간절하게 기원 드려본다. 부디 남아있는 여생을 건강하게 즐겁고 행복한 시간으로 가득하시길,,, 차 한 잔을 마시며 오전 일과를 원감 선생님으로부터 지시 받고 지장원 커튼 빨래와 법당 및 주변 청소, 그리고 소각장 청소 등 세 팀으로 나누어 작업을 시작한다. 소각장에는 아직 태우지 못한 소각용 쓰레기들이 있어 소각을 시키고 불씨가 꺼질 때까지 건물 입구와 주차장에 떨어져 뒹구는 낙엽청소를 한다. 가을 낙엽 태우는 향기를 마음으로 만 느끼며 나무는 언제나 그 자리 그대로지만 해마다 다시 피어나고 지는 낙엽을 바라보니 이 지구에 생멸하는 인간들 역시 낙엽과 다른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본다. 때가 되면 피어나고 때를 알아서 떨어지는 낙엽에 자연에 이치를 되새겨본다. 소각장 청소를 마치며 거둔 소각재를 쓰레기장에 치우고 나오니 법당 청소를 먼져 마친 여성 회원님들이 잔디밭 화단에 떨어진 낙엽을 치우고 있어 일손을 도와 같이 건물 주변을 돌며 치우고 거둔 낙엽을 건물 입구 야채밭에 퇴비용으로 모아두고 지장전으로 가니 여기도 벌써 마무리 중이다. 구수한 냄새에 이끌려 공양실로 향하니 개운한 멸치국물에 국수가 기다리고 있군아...^^ 국수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몇 그릇이라도 더 먹고 싶었지만 오후 활동을 생각하며 두 그릇으로 만족을 하며 맛난 점심 공양을 준비하신 공양실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점심공양을 마치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오늘 이사로 인하여 참석을 못하신 회장님께서 부탁한 몇 가지 안건 사항들을 토론하고 이내 곳 오후 활동 준비를 시작한다. 이제 진인선원을 나오기 시작한지 10회 차지만 매번 오후활동은 긴장감이 생기는 것은 왜 그럴까,,, 어르신들 앞에서 혹 실수나 하지 않을까 나도 모르게 폐가되는 언행을 하지나 않을까 매번 조심스러움일까,,,, 이런 마음도 잠시 오후 율동 활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목풀기 시간으로 영석 회원님에 선창과 숙영 회원님에 장구소리에 빠져 들어간다. 다소 쌀쌀해진 날씨에 어르신들에 건강과 활동을 걱정했는데 오늘도 반갑게 맞이해주시며 자리에서 기다려 주시던 어르신들께서 우리들에 입장에 박수로 환영해주신다. 여러 어르신들 가운데서도 알게 모르게 눈으로 마주치면서 정든 어르신에 건강하신 모습을 뵈니 반가움이 앞선다. 어쩌다가 눈에 익은 어르신에 모습 안보이면 선생님들께 안부를 묻기도 곤란하여 속으로만 궁금해 하던 차에 한 어르신께서 늦게야 자리를 하셨나보다. 공연을 마칠 시간이 다 되어서야 어르신을 뵙고 인사를 드리니 아까 올라와서 지켜보고 계셨단다. 이렀게 또 와줘서 고맙다고 하셔서 건강하신 모습을 뵈니 반갑다고 말씀드리며 잠간 손과 어깨를 주물러 드리며 건강하시라고 즐겁고 행복하시라고 말씀을 전하며 환한 웃음으로 자리를 마치며 오늘도 조그만 행복에 젖어본다. 어르신들 추워진 계절에 부디 식사 잘 드시며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도 한 달 만에 자리를 같이하신 맑고 고운 회원님들이 계셔서 행복합니다. 자리를 같이 못하였지만 회원님들에 따스한 마음으로 더욱 기운찬 활동이었습니다. 참석하신다고 하시고선 건강이 불편하여 참석 못하신 박한주회원님에 마음도 고맙습니다. 건강이 우선입니다. 건강관리 잘하시고 다음 시간에 함께 할 수 있는 시간 기대할게요,,, 그리고 오늘 처음 나오신 류미희님 수고하셨습니다. 오늘 활동이 마음먹었던 봉사활동의 시작에 도움이 되셨는지요, (시민모임)맑고 향기롭게 회원등록과 매월 두 번째 토요일에 있는 회원교육도 받으시고 앞으로도 계속하여 고운자리 같이하기를 기원합니다. 모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_()_ 이렀게 11월 활동도 후기로 남기면서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