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동안 자제정사에 갔다... 움직이기에 불편한 할머님들과 함께 보냈다... 사람은 다리부터 엉덩이까지가 가장 먼저 움직이지 못하게 되나보다... 그래도 몸을 이기고 일어나서 휠체어에 타시는 의지를 가진 할머니가 아름답다... 정신이 중요하다... 정신이 다른사람과 의사소통하는데 어렵지 않으면 건강한 것이다. 다른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의사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으면 건강하다... 그것이 안되는 정신일 때가 문제가 된다... 하지만 나는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건강한 사람들이 사랑의 마음으로 잘 보살펴 주면 좋아진다... 살아가는데 나는 또 말하지만 돈이 전부는 아니다... 물론 다른 사람에게 짐이 되면 안된다... 하지만 짐이 되는 것 또한 다른사람에게 좋은 일을 할 수 있게 하는 일이다... 사람의 일이다... 건강한 사람이건 건강하지 못한 사람이 어울려 더불어 조화를 이루며 사는 것이 세상이다... 서로 돕고 살면 건강한 세상이 된다... 두 분의 모습은 몸이 말라가고 움직이지 못하지만 심장은 뛰고 음식을 잘 드신다... 그 분들이 나에게 주는 교훈은 살아간다는 것은 심장과 음식을 잘 소화하는 소화기능이 좋으면 살 수 있다는 것과 그 분들에게 음식을 주면서 사람이 숨쉬고 가만히 있는 것 또한 다른사람에게 생에 대한 겸허함을 깨우치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사는 동안 거짓없이 남 속이지 말고 깨끗하고 건강하고 다른 사람과 사이좋게 지내야 함을 절실하게 깨닫게 해준 봉사 시간이었다... 할머님들 건강하시고 늘 건강하셔요...많이 웃으셨음 해요...